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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에듀테크 침체에도 매출·수익 두 토끼 다 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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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4-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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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조남호 기자]

2022년 개발 신간 판매로 원가율 낮춰 수익 증대
대리점 총판에 재고 떠넘기기 공정위 조사 착수…“일부 총판 주장, 법원에서 문제없다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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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 ‘밀크T’로 대표되는 에듀테크, 참고서 업체 천재교육이 지난해 업계 전반의 침체에도 매출과 수익 ‘두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해 그 비결에 이목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은 에듀테크 업계에 있어 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어려웠던 한해였다. 웅진씽크빅은 매출이 4.6% 줄고 영업이익은 79.8% 급감했다. 대교는 적자폭을 줄이긴 했으나 매출 감소, 영업손실이 이어졌고 교원도 작년 교육사업에서 매출 8762억 원, 영업손실 39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천재교육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기준 매출은 1339억 원으로 2022년보다 8.4% 늘었고 영업이익은 63억 원을 기록하며 27억 원의 적자에서 턴어라운드하는데 성공했다. 천재교육은 종속회사로 천재상사를 두고 있는데 통상 300억 원대의 매출과 흑자를 낸 것을 고려하면 천재교육의 연결 실적은 별도기준보다 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천재교육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한 데는 매출원가를 적절히 통제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782억 원으로, 작년보다 매출이 적었던 2022년 811억 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매출원가율로 보면 65.6%에서 58.4%로 7.2%포인트p 개선됐다. 이에 작년 매출총이익이 2022년보다 132억 원이 증가했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2022년에는 신간을 개발하느라 매출이 상대적으로 줄고 원가율이 높았으며, 작년에는 신간 개발이 감소하고 2022년에 개발된 신간이 판매돼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었다”면서 “신간은 초기 고정비가 많이 투입돼 원가율이 상승하고 매출이 안 좋아지는 구조로, 이러한 영향으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부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천재교육은 기업의 영업부문 현금창출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도 대폭 개선한 수치를 보였다. 작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순이익 74억 원의 4배를 웃도는 316억 원을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현금흐름 개선에는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감소 영향이 컸다. 지난해 매출채권은 127억 원, 재고자산은 63억 원이 줄었다. 작년 줄어든 재고자산의 경우 천재교육이 영업 호조를 보이며 100억 원 전후의 영업이익·순이익을 기록한 2020년의 두 배에서 조금 모자란 수준이다.

한편 작년 국정감사에서 천재교육은 대리점주에게 참고서 재고를 떠넘기며 이 과정에서 욕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까지 이런 부조리가 계속됐으며, 대리점 총판 9명이 지난달 피해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했고 공정위는 조사에 착수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재고를 총판에 떠넘겼다는 주장은 일부 총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라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 수차례 법원에서 문제없다는 판결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조남호 기자 spdr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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