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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따뜻한 데 무릎은 욱신욱신…연골 주사만 맞다간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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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3 13:48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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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144 퇴행성 관절염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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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외부 기고자 - 허재원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

이모씨67·여는 얼마 전 친구들과 꽃놀이를 다녀왔다. 화사한 봄꽃에 눈길이 사로잡혀 오랜만에 많이 움직였더니 무릎이 붓고 시큰한 통증이 느껴졌다. 며칠이 지나도 움직일 때면 무릎 주변에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은 이씨는 무릎에 찬 물을 빼고 연골주사를 맞아야 했다. 한동안 괜찮은 것 같던 무릎 관절염이 또 말썽을 부린 것이다.

봄철이면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덩달아 증가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시기상 3~5월 무릎 관절염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움직임이 감소해 근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급격히 늘면 무릎에 탈이 나기 쉽다.


갑작스러운 활동 후 무릎에 물이 차고 붓는 것은 퇴행성관절염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관절이 뻣뻣하고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아프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꽃놀이 후 관절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굳은 느낌이 들었다면 따뜻한 물이나 찜질 팩 등을 이용해 통증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잠을 잘 때 다리에 이불이나 방석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통증과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리에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걷는 데는 지장 없는 초기 관절염이라면 약물과 연골주사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걸을 때 통증이 있거나 연골 마모로 인해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면서 무릎 통증이 잦고 평지를 걸을 때도 아픈 2~3기 중기 관절염이라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초중기 관절염 환자의 경우 O다리 변형으로 내측 연골만 소산된 경우라면 휜 다리 교정술을 통해 본인의 관절을 지키면서 관절염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만약 휜 다리 절골술이 불가능한 중기 관절염 환자라면 최근 신의료기술로 채택된 자가 골수줄기세포 주사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자가 골수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그동안 보존적 치료에 효과가 없고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이른 중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무릎 통증 완화는 물론 연골 재생을 도와 관절염 진행을 늦추기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 시기 또한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하고 무릎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 무릎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수술 시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수혈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릎 통증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실내 자전거 타기, 걷기 운동 등의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 된다. 관절염 환자는 운동하면 관절염이 더 악화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말기 관절염이 아니라면 실내에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무릎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근력이 약한 분이라면 의자에 앉아 발목에 물병이나 무게가 있는 베개 등을 올려 두고 버티는 등의 간단한 근력운동도 근육량을 유지하고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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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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