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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0원? 안 써" vs "끊기 어려워"…1400만 쿠팡 회원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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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4 07:00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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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멤버십 가입자수 추이/그래픽=이지혜

쿠팡이 2년 4개월만에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 가운데 소비자 반응은 엇갈렸다. 이미 쿠팡의 빠른 배송 서비스의 장보기에 익숙해져있던 고객들은 기존대로 멤버십을 이용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반면 다른 유통 플랫폼을 함께 이용중이거나 쿠팡이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은 경우는 해지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13일 머니투데이가 쿠팡 와우 회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한 결과에 따르면 어린 자녀를 둔 30대 회원들은 이번 가격 인상에 아쉽다면서도 와우 멤버십을 그대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4개월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한 30대 고객 A씨는 "아기 먹일 재료부터 육아용품, 과자 등 급하게 사야할게 많다보니 일주일에 3번이상 쿠팡을 이용중"이라며"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도 다른 마트보다 최저 금액이 낮기때문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용할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급하게 문구 등 자녀 준비물을 준비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를 애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혜택이 많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 고객 B씨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쿠팡플레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건당 3000원 가량 드는 택배비를 아낄수 있어 서비스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30대 가정주부 C씨는 "백화점, 슈퍼 등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거의 다 있다보니 편리하다"며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이나 생필품 등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어서 끊기 어렵다"고 답했다.


반면 쿠팡의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해두고 그동안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들은 이번 가격 인상에 맞춰 해지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30대 직장인 D씨는 "가끔 새벽 배송이 필요해서 멤버십을 유지 중이었다"며 "효용성 대비 가격이 비싸다고 느껴져 멤버십을 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0대 고객 E씨는 "반품이나 배송 비용 등 고려하면 멤버십 가격이 싸다고 생각해 이용해왔다"며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반감도 들고 가정주부다 보니 쿠팡 배송이 꼭 필요하지는 않아 해지를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앱인 쿠팡이츠 무료 배송 서비스 등 혜택이 늘어나면서 반가웠는데 이번 가격 인상으로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F씨는 "쿠팡이츠에서 제공되는 가격 할인 혜택에 끌려 멤버십에 가입했는데 조삼모사격인 듯하다"며 "OTT서비스도 잘 이용하지 않아 해지하려한다"고 답했다.

한편 쿠팡은 자체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 요금을 13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월 7890원으로 변경했다.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인상된 가격 인상이 적용된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당일배송, 신선식품 새벽배송1만5000원 이상 구매, 무료 반품 등과 OTT인 쿠팡플레이까지 시청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달부터는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이 추가됐다.

쿠팡은 2021년 멤버십 가격을 2990원에서 4990원으로 올린 바 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2년 새 쿠팡 유료회원은 900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늘어났지만 이번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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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멤버십 가격 변동/그래픽=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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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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