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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이면 어때요" 소비자들 지갑 열렸다…고물가 속 틈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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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4 20:38 조회 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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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물가가 계속되다 보니,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에 눈길이 갑니다. 폐업하는 업체가 떨이로 내놓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할인을 하는, 이른바 B급 상품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온라인쇼핑몰 상품 창고입니다.


과자나 라면, 즉석조리 식품부터 갖가지 생활용품까지 상자에 들어 있습니다.

직원들은 주문서를 보면서 손수레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이 쇼핑몰은 이른바 B급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합니다.

도매 유통업자가 판매 부진으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떨이로 내놓거나 폐업하며 넘긴 것들입니다.

최초 판매가격보다 최대 90%까지 할인되는 품목도 있습니다.

[직원 : 가격이 저렴하잖아요.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런 제품 위주로 나가는 것 같아요.]

초저가 마케팅으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상황에서도 이 쇼핑몰은 지난해 연말보다 매출이 30% 정도 늘고 신규 가입자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틈새 전략으로 나름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판매되는 물건들 이면에는 소상공인의 사연들이 어려 있습니다.

[장규식/B급 상품 전문 온라인몰 이사 : 중간 도매 유통 사업자가 여러 가지 상품을 취급하는 와중에 또 경기도 안 좋고 하다 보니까 이제 폐업을 하게 됩니다. 유통기한에 걸리는 상품들은 싸게라도 처분을 할 수밖에 없어요.]

실제 올해 1, 2월 파산을 신청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5% 늘었습니다.

[항상 싼 것만 골라 사는데 1천 원짜리 2천 원짜리 이런 것만 사요.]

높은 물가로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저렴한 B급 상품을 찾는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신세은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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