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자 치킨·버거도 오른다…굽네·파파이스, 가격 인상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총선 끝나자 치킨·버거도 오른다…굽네·파파이스, 가격 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5 10:50 조회 28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치킨업계 5위 업체인 굽네가 대표메뉴인 고추바사삭을 1만8천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리는 등 2년여 만에 치킨 9개 메뉴 가격을 모두 1900원 인상했다. 굽네 누리집 갈무리



총선이 끝난 뒤 식품·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 그간 정부의 ‘옥죄기’에 숨을 죽였던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먼저 가격 인상의 고삐를 풀었다.



15일 치킨업계 5위인 굽네가 배달 수수료·인건비·임대료 상승 등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900원으로 10.56% 올라 2만원에 육박하게 됐다. ‘오리지널’도 1만6천원에서 1만7900원,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



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성이 지속해서 악화했다”면서 “굽네는 메뉴 가격을 2만원대 이하로 유지해왔는데, 이번에 부득이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굽네는 전국 1124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어 비비큐BBQ·2041개, 비에이치씨bhc·1991개, 교촌치킨1365개, 처갓집양념치킨1221개에 이어 치킨업계 5위 브랜드다.



치킨·버거 브랜드인 파파이스도 2년여 만에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 가격을 차등화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파파이스는 보도자료를 내어 “15일부터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음료 등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상 대상 품목 가격은 이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다만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스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파파이스는 배달 주문의 경우, 판매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이중 가격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배달 메뉴 가격은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5% 넘는 차등 가격을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배달 수수료, 인건비 등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한다. 치킨 업계의 경우, 지난해 4월 교촌치킨이 주요 제품 가격을 3천원 인상했고, 비에이치씨가 지난해 말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3천원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비비큐는 지난 2022년 인상 이후 아직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은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업체가 모두 가격을 올렸는데, 비비큐는 여론을 살피다 시점을 놓친 것으로 안다. 비비큐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정훈 빠진 ‘해병대 75돌’ 행사…김계환 “빨간 명찰은 영광”

[단독] 공기업 감사 ‘꽃방석’…검찰 수사관들 또 꿰찼다

‘윤석열 친구’ 주중대사 갑질 지목 한 달 뭉개더니…외교부 “조사”

소방관 꿈꾼 19살·홀로 아들 키우던 40대 가장…새 생명 주고 하늘로

비 그치는 오늘부터 ‘황사’…미세먼지 마스크 준비하세요

이란에 반격 벼르는 이스라엘…‘5차 중동전쟁’ 위험 무릅쓸까

총선 뒤 의대증원은?…이재명표 ‘공론화 특위’에 용산 선긋기

삼성전자, 미 반도체 보조금 최대 9조원 받는다…투자는 55조 이상

[단독] 50대 출소자 백골로 발견…법무복지공단은 9개월 ‘노크’만

조국,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봉하마을서 당선자 워크숍

한겨레>


▶▶세월호10년, 한겨레는 잊지 않겠습니다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