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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차별화…메모리가 수익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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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4-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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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TF 차별화…메모리가 수익 갈랐다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숙하면서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도 세분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한 달3월 15일~4월 16일 사이에 같은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수익률이 최대 30%포인트가량 크게 차이가 났다. 변동장세에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두드러지면서다.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팹리스보다는 메모리 기업 종목을 담은 상품 수익률이 우수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ETF는 최근 한 달간 14.0% 수익률을 올렸다. KBSTAR 미국반도체NYSE1.5%,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0.8%을 비롯한 주요 해외주식형 반도체 ETF가 부진했던 점과 대비된다.


나 홀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비결로는 마이크론이 꼽힌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은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이다. 지난달 흑자 전환한 것은 물론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2024년 회계연도 2분기12월~2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한 달 새 30%가량 급등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마이크론 주가를 밀어올렸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쌓아올려 일반 D램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다. 업계 후발 주자인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 4세대 HBM3을 건너뛰고 5세대 HBM3E 양산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마이크론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35.89달러로, 주가 급등에도 현 주가 대비 약 12% 상승 여력이 있다.

마이크론이 급등하는 동안 팹리스 대장주 엔비디아는 한 달 새 약 3%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겪었다. 추세적 하락이라기보다는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급증으로 인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해외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상당수가 엔비디아 비중을 높게 담고 있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현재 월가가 제시한 엔비디아 최고 목표주가는 1400달러로, 여전히 6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

국내 반도체주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ETF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달러 강세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며 주가가 최근 조정받긴 했지만 여전히 한 달 전에 비해 약 11% 상승한 상황이다.

특히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 분기 대비 약 6배 늘어난 1조743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시가총액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HBM에 의한 양호한 수익성으로 생산능력CAPA 2위 업체임에도 영업이익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에 투자하는 ETF에서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한미반도체 비중이 높은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한 달 새 20.2%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티에프이, 네오셈, 예스티, 엘오티베큠 등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반도체 8대 공정별 대표주에 집중한 HANARO 반도체핵심공정주도주는 코스닥 전반의 약세에 6.2% 손실을 면치 못했다.

전기차 불황으로 전력반도체 종목에 집중한 상품도 고전했다. KOSEF 글로벌전력반도체 ETF는 한 달 새 7.0% 하락했다. 미국 전력반도체 기업 울프스피드와 온세미, 코히어런트, 독일 전장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온, 스위스 소재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사 ST마이크로 등을 담은 상품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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