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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고윤정·김혜수…보험사 광고 스타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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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7 16:23 조회 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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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고윤정·김혜수…보험사 광고 스타 경쟁 본격화KB손해보험 새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방송인 이만기. 사진=KB손해보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소비의 주체로 최근 MZ세대가 급부상하면서 보험은 어렵다는 인식을 깨기 위한 보험사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올드하다는 기존 이미지를 벗고 신뢰도·친숙함을 어필하는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 유입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손해보험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지원을 모델로 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0년 제일화재와 합쳐져 통합법인이 출범할 당시 브랜드 광고를 선보인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유명 모델을 영입해 광고를 선보이게 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드라마 속 김지원이 소화한 다양한 여성상과 다재다능한 면모, 도전적인 이미지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했다"며 "한화손해보험이 단순한 보험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웰니스 파트너로서 기업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브랜드 지향점을 담았다"고 말했다.

AXA손해보험도 배우 김혜수와 새 브랜드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신규 캠페인 AXA CARE를 전개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김혜수를 새 브랜드 모델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혜수가 가진 특유의 똑 부러지면서 이지적이고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글로벌 보험 그룹으로서 전문성을 갖춰온 AXA손해보험의 아이덴티티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이었던 오은영 박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KB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씨름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를 신규 모델로 발탁해 새 광고 만기 오면 연아의 KB다이렉트 편을 선보였다. 이번 광고에서 이만기는 오랜 기간 KB손해보험의 광고모델로 활약해 온 김연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보험 만기를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알린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이 가입 이후에는 만기가 될 때까지 고객 관심도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TV 광고를 기획하게 됐다"며 "보험 만기가 됐을 때 그 사실을 누가 알리면 가장 재미있고 유쾌할지를 고민 끝에 이만기 씨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캐롯손해보험 역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고윤정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고윤정이 출연한 TV광고와 유튜브 광고 등을 공개했다. 캐롯손보는 고윤정이 지닌 다양한 매력과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가 국내 최초이자 최대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이 추구하는 데이터 기반Data-driven의 기업이라는 이미지 및 핵심 가치와 잘 부합해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고윤정이 기존 보험사들과 다른 혁신적인 길을 걷고 있는 캐롯의 기업 이미지와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74807_1303651_638.jpgAXA손해보험 모델 배우 김혜수. 사진=AXA손해보험.

◇ 스타 마케팅 통해 MZ세대 유입 노린다

보험사들이 최근 스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친숙함을 통해 어렵고 딱딱하다는 보험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의 유입까지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점차 보험 가입 연령이 다양해지고 보험사들이 디지털을 통한 비대면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광고 모델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와 각종 안내서 등이 가입을 어렵게 만들면서 디지털, 비대면에 익숙한 MZ세대와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MZ세대가 잠재적인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젊지만 친근한 배우를 선호하는 추세다"라며 "최근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한 모델 교체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이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 배우 이정재 등을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해 성공을 거두면서 스타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현대해상의 경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 이후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정재와 함께 찍은 네 편의 광고가 유튜브 조회수가 수백만회의 달하는 등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역시 배우 고윤정을 새 광고 모델로 내세운 뒤 괄목할 만한 효과를 얻고 있다. 캐롯손해보험의 올해 8~9월 퍼마일 자동차보험 월평균 신규가입 건수는 고윤정 광고 집행 전인 올 1~7월 신규가입 건수와 비교했을 때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가입률도 늘었다.

보험사 관계자는 "모델 교체는 시기마다 이뤄졌지만 과거엔 유명 연예인만 선택했다면 지금은 라이징 스타를 더 찾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향후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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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자 dong826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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