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남매의 난…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이사회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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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18 18:06 조회 26 댓글 0본문
- 17일 주주총회서 구지은 대표 재선임 안건 부결
- 구지은 부회장 손잡았던 장녀, 3년만에 장남 편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 경영권 분쟁이 다시 재점화하고 있다. 고故 구자학 회장의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씨가 손을 잡고 막내 구지은 부회장을 사내이사에서 몰아냈기 때문이다.
주총에서는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를 사내이사로 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구미현씨가 제안했고 표결에 따라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구 부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 측의 반대로 모두 부결됐다. 구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끝난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지분은 현재 98% 이상을 네 남매가 갖고 있다. 장남 구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막내 구 부회장이 20.67%를 보유 중이다. 앞서 구미현씨는 구 부회장과 손을 잡고 2021년 구 전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결의했다. 당시 구 전 부회장이 보복 운전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다 구미현씨는 이듬해 구 전 부회장 측과 공동협약을 체결, 모든 주총 안건을 공동 행사하기로 입장을 다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총으로 아워홈 자녀들의 경영권 분쟁은 세 자매와 장남 간 대결에서, 장남·장녀인 구본성·구미현씨와 차녀·삼녀인 구명진·구지은씨의 대결 구도가 된 셈이다. 다만 경영활동을 해보지 않은 구미현씨 남편 이영렬씨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워홈은 오는 6월 주총을 다시 열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 10억 이상의 기업은 사내이사가 최소 3인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날 주총에선 미현씨와 미현씨 남편 등 사내이사를 두 명밖에 확정하지 못해서다. 이 때문에 다시 주주총회를 열고 부결된 건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구 부회장 측은 이번 주총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 관련기사 ◀ ☞ 매파 파월에 가상자산 추락…반감기 D-3 비트코인 운명은 ☞ [단독]국민에 헌신한 경찰견,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 묻힌다 ☞ 도로 ‘7만전자 우려에도…“여전히 싸다” ☞ 총리에 김한길·비서실장 장제원…내일 발표할 듯 ☞ 102만원부터 시작한 화웨이 새스마트폰, 1분만에 ‘품절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한전진 noretu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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