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유명 놀이학교, 교육비 받은 뒤 돌연 폐업·원장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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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장 8건 접수…경찰 "피해 더 늘어날 수 있다"
파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경기 파주시의 한 유명 놀이학교가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돌연 폐업하고 원장이 잠적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파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놀이학교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놀이학교 학부모들로부터 6개월 치 교육비를 선납 받은 뒤 폐업하고 수강료를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8일 "빚 때문에 운영이 어렵다"고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공지하고 폐업한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놀이학교는 4~7세 원아를 대상으로 성장 발달을 위한 놀이식 수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8건이며 피해액은 약 4천800만원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서 피해접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추가 피해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ldboa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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