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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경도 경쟁력"…원베일리와 퍼스티어 아이파크 가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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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4-24 16:39 조회 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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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uot;조경도 경쟁력quot;…원베일리와 퍼스티어 아이파크 가봤더니…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조경시설./ 사진 = 한나연 기자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어 이게 아파트야? 수목원이야?

개성있는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디자인으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현대건설, 대우건설 등이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고 있다.이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지은 아파트에직접 가봤다.

아파트 삶의 질과 관련이 큰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만큼 주요 건설사들이 이에 부쩍 신경쓰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분양가가 비싼 강남아파트의 경우큰 공원에 버금가는 조경 시설을 구현하고 있었다.이번에 기자가 찾아간 래미안 원베일리와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지난 23일는 모두 단지내 조경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파트다.

대상과 금상 받은 래미안 원베일리의 가든 베일리와 그린 캐스케이드

국내 아파트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달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설치한 가든 베일리와 그린 캐스케이드 등 2개의 조경물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공간·건축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

수상작 중 하나인 그린 캐스케이드는 단지 내 콘크리트 옹벽을 골짜기와 같은 조경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곳은 녹지와 수경, 테라스 시설로 구성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특히 단지를 가로지르는 보행 통로를 조성해 이를 공공 보행 시설로 지정하고, 외부인에게 개방함으로써 공공성까지 확보했다.

이밖에도 돌을 쌓아 만든 석가산과 폭포 등 계류형 수경시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식재된 식물들을 비롯해자연석과 이끼들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스트였다. 이는 쾌적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느낌을 주고 있었다.

115264_101662_057.jpg단지 내 설치된 가든 베일리 아트 / 사진 = 한나연 기자

조경 시설 내 예술 작품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다.

래미안 원베일리 내에는 초대형 미디어 큐브를 중앙 공간에 설치하고 녹지 공간을 함께 조성해 자연과 첨단기술을 한 곳에 조성한 가든 베일리 아트를 볼 수 있다. 예술작품을 단지 내에 들여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 것이다.

기자가 찾아간이른 오전 시간대에는 미디어 아트가 송출되고 있진 않았지만, 석가산을 배경으로 LED 월이 설치돼 있어 그 자체로도 조형물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 석산과 소나무를 활용해 마치 한 폭의 산수화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아트큐브 맞은편에는 라운지를 조성해 풍경을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있었다.

단지 내에서는 반려견과산책하는 입주민은 물론, 운동복을 갖춰 입고 나와 조깅하는 입주민들도발견할 수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놀이터와 조형물 역시 구획마다 콘셉트를 갖고 있는 데다 구름을 형상화한듯 화려한 색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었다. 또 어린이놀이터와 유아놀이터가 연계돼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아이들이 놀수 있었다.

115264_101663_1832.jpg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놀이터 Healing Shelter./ 사진 = 한나연 기자

삼성물산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심사에서 커뮤니티The Brillia 시설 내 사우나와 지하 주차 공간 디자인으로도 본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측은 사우나의 본고장인 핀란드 헬싱키의 감성을 담았으며천정에 브론즈 컬러 서스를 적용해 공간이 한층 더 넓어보이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단지는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해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티하우스와 작가정원

현대건설도 지난달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으로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의 디자인상을 받았다.

티하우스는 우드 소재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해 주변 조경시설과 함께 조성한 것이 특징이며 작가정원은 동선을 따라 곳곳에 꽃과 나무를 배치하고 길 끝에는 작은 파고라서양식 정자를 세웠다는 설명이다.

115264_101664_25.jpg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내 중앙공원 드라마틱 서클에서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 = 한나연 기자

이날 기자가 방문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에는 중앙정원이자 휴게공간인 드라마틱 서클에서 휴식을 취하는 입주민들이 있었다.나아가 이 단지도 연못, 분수, 실개천 형태의 계류형 수공간을 곳곳에 설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단지 역시 눈에 띄는 점은 영유아 놀이터, 모래 놀이터, 운동기구가 설치된 놀이터 였다.다양한 테마의 놀이공간이 형성돼초품아의 명성을 실감케했다. 게다가74개 동, 총 6702세대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동간격과 도보로를 넓게 형성해 오히려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를 획지 2곳으로 나눠 각각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한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 내부에는 피트니스, 실내수영장,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게스트룸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15264_101665_239.jpg개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단지 내 수경시설. / 사진 = 한나연 기자

대우건설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푸르지오써밋의 놀이시설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과 경기 하남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의 조형물아클라우드, 대구 중구 달성동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의 조경이 수상작이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이 디자인한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기존 복합놀이 기구 중심의 놀이터에서 탈피해 원형 패턴 위에 3D펜으로 그려낸 듯한 자유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115264_101709_06.jpg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설치된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전경./ 사진 = 대우건설 제공

브랜드 이름값은 물론, 조경도 경쟁력으로 떠올라

이처럼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데다 브랜드 가치를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조경시설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이다. 정원 형태의 조경 공간이 트렌드로 떠오르게 되면서 단지에 설치한 조경수가 수억원을 넘는 사례도 나타났다. GS건설이 서초그랑자이에 심은 팽나무는 가격만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에 적용된 고급 설계 및 시설이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강남·서초구는 비슷한 규모의 신축 단지가 여러 곳 생겨나고 있어 그만큼 설계 경쟁도 치열하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본래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들은 인기가 많았지만,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다 보니 안정적이고 가격 변동에도 큰 타격 없는 대형 건설사에 이목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청약 결과에서 대형 건설사에 대한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난 만큼 연내에도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형건설사들이 조경에 신경쓰는 이유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성인남녀 50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아파트 구입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브랜드가 40%를 차지했다.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이 뒤를 이어 약 20%의 응답률을 차지했다.

대형 건설사의브랜드 선호도가 늘어나는 데는 이들만의 특화설계, 마감재 등이 신뢰감을 주는 것도 있지만, 휴게공간을 갖춘 대형 건설사들만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늘어나는 추세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 건설사들의 조경시설이국제적으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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