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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이어 이번엔 짝퉁 유리?…30억 아파트에 중국산 짝퉁 유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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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4-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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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붕괴 사고를 냈던 GS건설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서울 강남 아파트 단지에 품질을 위조한 중국산 유리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철근 누락 이어 이번엔 짝퉁 유리?…30억 아파트에 중국산 짝퉁 유리 시공한 GS건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몇 년 전 준공한 서울 서초구 소재 A아파트 단지에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한 유리가 수천 장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는 서초구에 있으며 한 채에 30억원을 웃도는 브랜드 아파트다. 3.3㎡당 가격이 1억원에 이른다.

문제의 ‘짝퉁’ 유리는 세대 난간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옥상 등 주민들의 휴식 문화 공간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소에는 일정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를 설치해야 하는데 중국산 제품은 성능조차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은 유리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저가로 낙찰된 경쟁 업체를 추적해 증거를 확보하고 경찰에 고발해 드러났다. GS건설에 유리를 납품한 업체와 중국산 위조품을 수입한 업체는 최근 당국 처벌을 받았다.

아파트 시공 책임자인 GS건설은 본인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아파트 단지 유리 공사를 D사에 하청을 맡겼는데 그 과정에서 중국산 위조 유리가 대거 반입됐고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GS건설이 하청 업체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제품 납기 등을 맞추기 위해 중국산 유리 2500장을 수입한 후 국내에서 KS 마크를 위조해 부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는 위조 제품을 정품 유리 1500장과 섞어 납품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가짜 KS 마크는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진품과 달라 시공 과정에서 관리 감독이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GS건설은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은 인정해 시공된 유리를 모두 정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억원의 예산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엉터리 공사를 한 하청 업체를 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유리 파손으로 추락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문제의 유리가 시공된 장소에 주민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도 관련자들을 사기, 배임 등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 서구 원당동의 검단 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공사에서 기둥 32개 중 19개의 철근을 누락해 붕괴 사고를 일으킨 바 있다. 지하 주차장 1층 지붕의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될 지점과 지하 주차장 2층 지붕층이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결국 당국으로부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고 무너진 주차장을 포함해 이미 지어진 아파트 17개 동을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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