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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강달러, 글로벌 경제위기·물가 억제 방해 가능성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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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4-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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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강달러, 글로벌 경제위기·물가 억제 방해 가능성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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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활용해 만든 ‘강달러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부담’. 이미지=ChatGPT 4.0

최근 미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 위험을 부르고, 물가 억제를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8일현지시간 ‘강달러의 위험The pitfalls of a bullish dollar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FT는 “이달 초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다른 통화 대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 달러화로 인해 아시아 일부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달러 영향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 16일에 원·달러 환율이 1390을 기록한데 이어 29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34년만에 160엔을 돌파했다.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다른 통화들도 함께 약세였다.

FT는 이번 달러 강세가 지난 2022년 9월 강세와는 원인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지난번 강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금리 인상으로 달러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면, 이번 강세는 미국 경제 호황이 배경이라는 것이다. FT는 전 세계가 물가 상승 둔화디스인플레이션에 나선 것도 이번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 상승압력이 높아져 글로벌 경제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승 압력 배경으로는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지속돼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이는 점, 강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를 지목했다.

또한 강달러가 신흥국의 부채 상환 부담을 늘려 금융시스템의 부하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미국의 높은 금리가 많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아울러 FT는 강달러가 무역 흐름을 변화시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초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 미국의 구매력이 높아져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다른 나라 제품을 쉽게 구매하게 된다. 반면 현지 소비자와 기업들은 달러화 가격의 상품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물가를 억제하는데 성공한 국가에 인플레이션이 전이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원자재 가격도 달러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FT는 이러한 무역 변화가 미국의 수입을 늘리고 수출 경쟁력을 잃게 만든다고 짚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부양책 및 무역적자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기반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위험 제거de-risk 정책 역시 훼손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이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들로 넘쳐날 수 있다는 것이다.

FT는 그러나 이에 대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다른 국가들이 외환보유고 바탕으로 달러 매각에 나설 수 있지만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어떤 개입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라 진단했다.

FT는 달러화에 대한 장기 전망이 결국 11월 미국 대통령선거가 돼서야 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의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스즈키 #xfffd;#xfffd;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공동성명을 통해 우려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달러를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참모들은 달러화 강세와 부채 증가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방안에는 달러화 평가절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FT는 대처 방안들이 당장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지만,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약화시키고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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