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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세계로 뻗어간 K-방산, 세금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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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4-3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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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K-방산 실적]① 글로벌 수준 업그레이드 없인 제자리걸음

[편집자주]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이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내며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도 증가세다. 세계시장에서 명성을 드높인 건 국민의 혈세 투입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남-북 대치 상황으로 국방 예산이 꾸준히 늘어나는 과정에서 방산업체들에 지원도 아끼지 않은 결과다. 국민의 눈과 귀는 방산업체들의 수출 실적으로 향하고 있다. K-방산의 해외시장 경쟁력은 지속 될 수 있을까.



▶글 쓰는 순서
①세계로 뻗어간 K-방산, 세금으로 키웠다
②많이 남긴 방산 4사... LIG넥스원 영업이익률 8.07%
③방산 4사, 글로벌 경쟁력 유지할 수 있을까


[S리포트] 세계로 뻗어간 K-방산, 세금으로 키웠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을 이어온 데다 지난 3년여 동안 해외 수주가 잇따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방위산업K-방산은 지난해 130억달러약 18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2년 연속 글로벌 방산 수출국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만 수주액은 약 12억달러약 1조6000만달러 수준으로 18위에 불과했다.

수출 대상국도 다양해졌다. 2022년 폴란드 등 4개국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필두로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총 12개국으로 늘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건 미국과 유럽 등이 첨단무기 개발에 집중하면서 즉시전력화가 가능한 무기 생산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당장 전력화를 위해 무기 양산체계를 갖춘 상태여서 방산 선진국들이 주춤한 틈을 파고들 수 있었다.



세금으로 키운 방산업체, 실적 고공행진


국내 방산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가성비으로 평가받는 것도 탄탄한 내수시장이 뒷받침되어서다. 개발과 함께 실전 배치돼 검증된 무기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은 남-북 대치상황이 계속된 데다 국제적 테러 위험의 증가 등으로 꾸준히 무기체계를 개발, 전력 현대화를 거듭해왔다. 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은 국가방위를 책임지는 사업의 특성상 관련 방산업체들의 참여가 계속되도록 참여 업체에게 일정 수익률을 보장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내수시장 매출 대부분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올렸다. 방위사업청으로부터의 수주는 결국 국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이다.

정부와 관련업계도 이 같은 내용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방산업체들의 내수 매출은 꾸준했다. 내수 비중이 감소한 것은 수출 증가로 인한 착시현상이다. 각 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내수 비중은 LIG넥스원 8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73%, 현대로템 방산부문 56%, KAI한국항공우주 51.74% 순이었다.
LIG넥스원은 2021년 95.5%에 달하던 내수 비중이 지난해 84.5%로 낮아졌지만 같은 기간 내수 매출액은 1조7396억원에서 1조950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1년 수출은 4.5%826억1400만원, 2023년 15.5%3584억4700만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 2021년 내수 매출은 2조7453억원이었는데 지난해는 무려 4조1621억원73%으로 뛰었다. 수출은 1조5056억원으로 27%였다.

KAI는 2021년 내수 매출 비중이 72.31%에서 지난해 51.74%로 낮아졌는데 매출액은 1조8427억원에서 1조9653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항공기 납품으로 수출액은 1조4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도 2021년 내수 매출은 8962억원이었고 지난해도 8955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수출이 3억원에서 6826억원으로 뛰었다.

이처럼 안정적인 내수 매출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올해 1분기 방산 4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수주 기저효과로 업체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2조1594억원,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1791억원 ▲KAI도 전년 동기 대비 45.4% 는 8269억원의 매출,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426억원 ▲LIG넥스원 매출은 같은 기간 41.2% 증가한 7719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624억원 ▲현대로템은 10.6% 증가한 7572억원, 영업이익 25.2% 증가한 400억원으로 전망됐다.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경쟁력


그동안 국민의 세금으로 성장해 온 방산업체들은 수출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각국의 방산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며 바이어들을 만난다.

업계 관계자는 "국방 예산 증액 부분 중 병사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비용은 크지 않다는 점은 업체들이 더 잘 알고 있다"며 "결국 내수에만 집중할 수 없는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업체들도 글로벌 지향적으로 성능을 개량해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력 제품 외에 차세대 무기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여러 지역에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그동안 양산하던 전차, 자주포, 장갑차 위주로 수출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는 기존 주력 제품은 구매국 요구에 맞춰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중요하고 대형 사업을 공략하는 것과 함께 30여종에 달하는 또 다른 품목들도 수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과거 8대 무기체계에서 사이버와 우주를 추가해 10대 무기체계로 개념이 바뀐 만큼 민간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업그레이드해서 해외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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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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