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0조 규모 체코원전 최종입찰서 제출 > 경제기사 | economics

한국수력원자력이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겠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빠르면 6월, 늦어도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수원과 경쟁하는 곳은 프랑스 전력공사EDF다. 프랑스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한수원과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공사기간과 예산을 준수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체코를 방문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대차 등 100여개 진출기업은 양국 경제협력의 성공사례이며, 이런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은 원전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체코 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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