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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깜짝 성장률이라고? 내 살림 여전히 팍팍한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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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04 08:04 조회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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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경제성장률 1.3% 예상보다 높아
OECD 한국 경제성장률 0.4%P 상향 조정
아니, 내 주머니 사정은 팍팍한데? 왜?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
■ 정확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 이가혁〉 지난주 우리 경제, 깜짝 성장률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1.3%로 집계된 겁니다. 0%대에 머물거라는 예상을 깬 것이고, 2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어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6%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본 많은 분이 "깜짝 성장률? 그런데 내 주머니 사정은? 내 주변은?" 의아해하셨습니다. 뉴스에서는 1.3% 깜짝 성장률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이 숫자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어떻게 해석해야하는가, 전문가에게 바로 물어보겠습니다. 경제전문가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변정규〉 네, 안녕하세요.


◇ 이가혁〉 우리 경제가 올 1분기 1.3% 성장했다. 분기별 성장률이 0% 벗어난 게 2021년 4분기 이후에 처음이다. 그러니까 좋은 수치인 건 맞는데 왜 이런 깜짝 성장률이 이렇게 나온 겁니까?

◆ 변정규〉 글쎄요. 깜짝 성장률이라고 하기도 그렇고요. 지금까지 사실은 작년까지 조금 우리나라 성장률이 더뎠습니다. 성장률을 보면 특히나 2002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률도 기록을 한 적이 있거든요. 이렇게 해서 좀 낮았었는데 코로나 이후에 이런 것들이 좀 사회가 좀 경제가 좀 되돌아오면서 다시 활력을 찾으면서 어느 정도 GDP 성장률이 다시 제자리를 찾고 또 우리나라 수출이 한동안 반도체라든가 이런 수출이 조금 더뎠어요. 근데 이런 것들이 국제 가격들이 다 이제 좀 반등을 하고 하다 보니까, 반도체 수출을 위주로 해서 우리나라 수출 품목 주요 수출 품목들이 이제 반등을 하고 좋아지다 보니까 이렇게 성장률이 조금 올라간 것으로 이렇게 보입니다.

◇ 이가혁〉 그렇군요. 그러니까 이미 경제학자나 경제계에 있는 분들에게는 깜짝이라고 볼 것까지는 아니라고 봐도 되겠군요?

◆ 변정규〉 깜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요. 좀 놀라긴 했죠. 왜냐하면 예상치하고 좀 많이 벗어났으니까요. 전망치는 사실은 0.5%였습니다. 1/4분기만 이렇게 해서. 왜냐하면 집계 전에 사실은 예측치도 이렇게 만들어 볼 거 아니에요? 예측치를 만들어 봤을 때는 1/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약 0.5% 정도 나올 것이라고 이렇게 좀 약간 보수적으로 책정했었어요. 그런데 1.3%, 즉 2배 이상 이렇게 나오니까 깜짝이다 이런 표현이 도는데, 깜짝이라도 깜짝 하락보다는 성장이 사실은 좋죠. 그래서 이렇게 생각보다 나은 성장률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면 일단은 좋게 볼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성장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오면 나라가 이제 경제가 후퇴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거보다는 우리 삶에 사실은 경제성장률이 좋게 이렇게 올라가는 것은 호조로 볼 수는 있습니다.

◇ 이가혁〉 네.

◆ 변정규〉 왜냐하면 한국은 특히나 수출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나라예요. 이것은 우리가 굉장히 명심해야 되는데, 뭐냐면 우리가 이렇게 잘 산 데 대해서는 수출이 좋아져서 이렇게 우리나라가 세계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이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나라가 주요 경제 대국들에 비해서 내수가 작은 것은 좀 어떻게 보면 슬픈 현실이기는 합니다. 우리 국내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비만 해서는 경제를 꾸려나가기 어려워요.면 중국이나 미국과는 좀 다른 거죠. OECD 국가들 중에서 수출 의존도가 가장 큰 나라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인데요. 독일 다음으로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수출 경제의 척추라고 할 수 있는 물품들이죠. 다 아시는 반도체 그다음에 자동차, 철강, 배터리, 화학과 같은 주요 품목들이 계속해서 수출이 잘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대내외 이런 여건들이 좀 안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 변동성이 너무 많고요. 중동의 전쟁도 났잖아요. 이런 것들은 이제 금방 떨어지는 없어지지 않는 우려이기 때문에, 이런 데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조금 조심을 해야 하는데 하지만 또 이런 말들을 하더라고요. 외국인 투자자분들하고 저는 많이 얘기하는데, 그런 분들이 “한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잖아”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은 어려울 때도 많이 헤쳐나오지 않았느냐” 그런 거를 들어보니까 참 우리나라가 저력이 있는 민족은 맞았다. 예전부터 이런 생각이 들고요. 힘들 때 조금씩 이렇게 서로를 도와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가혁〉 이렇게 숫자로는 경제가 성장했다고 하는데 일상에서는 잘 안 느껴집니다. 여전히 유가나 환율 높고, 과자 한 봉지 가격 계속 오르는 느낌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어려운 용어가 아니더라도 나는 왜 이렇게 힘든데, 경제 성장이 좋게 되고 있다는 거야?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쉽게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 변정규〉 최근에 물가가 많이 상승해서 그런 느낌이 있어요. 물가는 돈을 뺏어가는 도둑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보통 그래서 물가가 사실은 높아진 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다른 나라들이 돈을 많이 찍었잖아요. 이렇게 돈을 많이 찍었으니까 물가가 사실 많이 비싸진 게 맞습니다. 최근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연준이나 한국은행이나 중앙은행에 가장 포커스를 두는 게 물가 안정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보면 프랑스 혁명이 직접 일어난 이유도 사실은 물가가 높아져서 서민들이 못 살아서 붕괴한 거고요. 바이마르 공화국 때요. 살인적인 물가로 인해서 막 돈을 수레로 갖고 다니고 이랬기 때문에 그다음에 히틀러가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지금 현실에서는 최근에는 국내만 물가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해외적인 물가의 요소도 많이 있어요. 특히나 이렇게 국제 교역이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우리가 아침에 먹은 빵, 커피 이런 것들도 전부 다 국제 금융, 작게 말해서는 외환시장에서 이렇게 거래돼서 오는 거거든요. 근데 환율이 굉장히 높아요. 요새는 그 환율이 작년 말부터 계속해서 1300원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입 물가가 높아져요. 반대로 말하면 미국이 왜 저렇게 고환율을 용인하느냐, 강달러를 용인하는 거냐? 지금 미국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수출이 안 되는 그런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문제가 뭐냐면 물가를 잡고 싶어 하잖아요. 그래서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강달러, 즉 자기 통화를 강하게 유지하면 다른 물건을 살 때 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에는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고환율을 오랫동안 유지됐기 때문에 조금 이게 낮춰졌으면 좋겠다. 다행히 최근에는 1360원대로 환율이 내려왔어요. 지난 3일 아침 기준 그렇기 때문에 조금 내려오면서 하향 안정화가 되면 향후에 물가 안정에도 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가 필수적으로 지금 어떻게 보면 삶이 좀 팍팍하다 이런 것들은 다 물가에서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고요. 사실은 저는 앞으로 부채의 문제 그다음에 우리가 갖고 있는 물가 상승의 문제는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인류를 괴롭힐 것으로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도 물가 상승을 좀 조심해서 대처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가혁〉 지금까지 미즈호은행 변정규 전무와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깜짝 성장률이라고? 내 살림 여전히 팍팍한데, 왜?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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