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시장 빈익빈 부익부…동네 커피숍은 이중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5-06 20:58 조회 7 댓글 0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기후 변화 때문에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커피 가게가 고민이 많지만, 필요할 때마다 원두를 사서 쓰는 동네 작은 커피집들은 타격이 더 크다고 합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조호연 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업종이라 카페를 선택했는데, 요즘 부쩍 고민이 늘었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이 최근 크게 뛰었기 때문입니다. [조호연/카페 사장 : 매출이 좋을 때는 괜찮은데 매출이 조금만 떨어져도 그 원두값에 대한 부담 압박이 되게 큰 그런 상황입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연초보다 30% 넘게 올랐는데, 주요 산지에서 가뭄 등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게 원인이라 단기간 내에 안정되기 어렵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대량 구매와 장기 계약으로 협상력을 가질 수 있지만, 동네 커피집은 필요할 때마다 구매하기 때문에 원두 가격 변동에 더 민감합니다. 원두에 인건비, 임대료까지 감안하면 가격을 올려야 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의 커피 소비량이 하루 평균 1잔 이상인데, 많이 마시는 만큼 가격에도 민감합니다. [박세연/경기 시흥 : 하루에 보통 평균 3잔은 먹는 것 같아요. 사실 4천원 이상 올라가면 많이 부담돼요. 한 달, 1년 쌓이면 어마어마한 가격이잖아요.] 특히 가성비를 앞세워 주변에 크게 늘어난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숍 공세가 위협적입니다. [조호연/카페 사장 : 매일 오는 단골 손님들이 있잖아요. 저희들이 얼굴을 다 아는데 이제 근처에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는 것들을 이제 볼 수 있고….] 커피숍은 자영업 불황에서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봤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김규연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인/기/기/사 ◆ "우리가 잠재 방화범?" 전기차주 폭발…커지는 갈등 ◆ "환불!" 입구부터 아수라장…절벽에 1시간 매달려 덜덜 ◆ 해안가로 10만 명 대피 시작…140만 명 몰렸는데 어쩌나 ◆ "집 밖 못 나가" 참다 터진 일본인들…결국 "후지산 가린다"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