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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회복 낙관론 경계해야"…훈풍은 인디언서머 장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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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3-06-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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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2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추며 매수세가 늘고 일부 지역에선 상승거래까지 나오자 건설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아직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고 지금의 회복세는 일종의 인디언 서머로 본격적인 하락 전 찾아온 주가상승 현상과 비슷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범부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정책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건설경기 회복 가능성을 낙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의 기준금리를 보고 건설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나치게 팽배해져 있다"며 "그러나 연준의 기준금리와 해외의 금리동향을 살펴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연준의 기준금리가 국내 시장에 더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복의 시그널은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디언 서머로 일시적으로 따뜻한 시기다. 너무 낙관적인 전망은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원래 금리라는 게 에너지가 축적되고 나서부터 영향을 미친다"고 부연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췄다고 당장 시장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 건설사 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에도 타격이 클 것"이라며 "지금은 건설업계가 버텨주는 수 밖에 없는데, 정부는 간접적으로라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 역시 위험성을 인지하고 정책으로 보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훈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과 기술서기관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건설산업이 안좋은 것은 큰 문제다.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아이템들이 조금씩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공공공사 원가율 개선과 표준도급계약서 이용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박철한 한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 하반기 집값 0.7% 하락 전망…전셋값은 2.0% 내린다

한편 건산연은 올해 하반기 전국 집값이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집값 하락분4.1%을 더하면 연간 4.8%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하반기 보합을 유지해 연간 4.7%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의 경우 하반기 1.6% 추가로 떨어지며 연간 5.0%의 하락률을 보일 전망이다.

전셋값은 상반기 6.0% 하락한 데 이어 하반기 2.0%가 내려 연간 8.0% 수준의 하락을 전망했다. 올해에만 30만5000가구임대제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여전히 하방압력이 크다고 건선연은 분석했다.

다만 월세 시장으로 넘어갔던 임차인들이 전세가 하락 및 월세 상승으로 전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낙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됐다.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00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SOC 예산의 10% 이상 감소하고, 주택경기가 부진한 영향이다.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25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정부는 건설경기 회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 급등한 자재비를 안정화하는 가운데, 공공공사에 현실 단가를 반영해 유찰되는 공사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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