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서 100억원 대출금 횡령 사고 발생
페이지 정보
본문
- 내부통제시스템으로 이상 포착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우리은행에서 약 1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투자 손실은 현재 6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측은 은행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한편 담당 팀장에게 거래 명세를 전달해 검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다. 감사와 함께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 문책과 전 직원 교육으로 내부통제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어머니 치매 심해지자"...바다 추락 SUV, 알고보니 ☞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자신감 어디서 나오나?” 질문에…‘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 “동해 유전 성공 확률 높다”…액트지오 한글 홈피 가짜 ☞ "믿고 보는 조재호", "역시 김가영 증명"...PBA-LPBA 강자들 각오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인경 5tool@ |
관련링크
- 이전글"떡볶이값 아껴 호텔가요" 날 위한 소비에 자영업 위기①[소비양극화] 24.06.11
- 다음글이정재 "절대 동의 못해"…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사 경영권 편취 주장 반... 24.06.1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