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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정부 압박에 신라면값 내린다…오뚜기삼양식품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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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27 14:47 조회 4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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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내달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는 신라면 한 봉지의 가격은 50원,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삼양사 등 한국제분협회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밀가루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라면값도 조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의 압박은 결국 통했다. 농심은 국내 제분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맥분의 가격이 내달부터 5.0% 인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한 비용절감액은 연간 약 80억 원 수준이다. 다만 농심은 이번 가격 인하로 연간 200억 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가격 인하 대상인 신라면봉지면과 새우깡은 국내에서 연간 3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국민라면과 국민스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가격 인하로 경영에 부담은 있지만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기업들도 ‘가격 인하’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7월 중으로 라면 주요제품 가격 인하 검토 예정”이라며 “인하율은 아직 결정된바 없다”고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 역시 “내부적으로 라면값 인하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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