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오버뷰, 한국 또 패싱…검색 서비스 출시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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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9 15:48 조회 44 댓글 0본문
[오로라의 베이워치] AI검색 100여국 확장 출시에도 한국 미포함
구글 로고./로이터 연합뉴스
AI오버뷰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인 ‘I/O 2024′에서 공개된 후 미국에서 우선 출시됐고, 이후 8월 영국·일본·멕시코·브라질·인도·인도네시아 등 6개국으로 1차 확장 출시를 했다. 이후 2개월여 만에 서비스를 100여개 국으로 확장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발판을 마련하고 나섰다. 서비스 언어 역시 기존 영어에서 다양한 언어로 확대됐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 같은 대규모 확장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테크 업계에선 “구글 AI오버뷰가 영어 서비스에서조차 크고 작은 오류를 내는 가운데 한국어 서비스 품질이 따라오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공개된 구글 AI오버뷰 출시 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되어 있다./구글 캡처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최근 늘어나는 AI검색 서비스에 전에 없는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오픈AI가 ‘서치GPT’를 개발하고 있고, AI검색을 내세운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가 쾌속 성장을 하며, 메타가 자체 AI검색 엔진 개발에 나서며 구글의 위상에 균열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구글은 AI오버뷰를 다소 급하게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출시 초기 AI오버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미국의 첫 무슬림 대통령이라고 하는 등 사실과 맞지 않는 답변을 내놓기도 하며 뭇매를 맞기도 했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AI 주요국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이 AI 서비스 출시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출시를 가로막는 규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내부적으로 한국어 오류가 꽤나 심한 것으로 밖에 풀이가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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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오로라 특파원 auro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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