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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보락, 세탁건조기 시장 도전장…1~2인 가구 정조준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1-29 15:55 조회 22 댓글 0

H1, 세탁 용량 10kg·건조 용량 6kg…초소형 M1 가격 74만9000원

프라임경제 국내 로봇청소기 1위 업체인 중국 로보락이 세탁건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와는 달리 소용량 제품으로 1~2인 가구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것. 가격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로보락은 29일 경기 하남시 로보락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로보락 H1과 로보락 M1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로보락이 청소기 이외 생활가전을 국내에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보락은 한국에 앞서 중국과 독일에서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

로보락 측은 "점차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좁은 공간에도 활용도가 높은 가전제품이 주목받는 점 등에 착안해 세탁과 건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성비를 앞세운 신제품 올인원 세탁건조기 2종은 고객 주거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적인 사이즈와 강력한 세탁,건조 기능을 탑재했다.

2종 중 용량이 더 큰 로보락 H1은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충분한 세탁 용량 10㎏, 건조 용량 6㎏을 갖췄다.

로보락 M1은 세탁 용량 1㎏, 건조 용량 0.5㎏의 소형 크기로 1인 가구, 1인 사업장 등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하는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영유아 의류, 속옷, 수건, 운동복 등의 세탁에 보조 제품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신제품 2종은 로보락의 제오사이클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의류 유형에 섬세하면서 강력한 건조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오사이클 기술은 천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와 독특한 이중 공기 순환 경로를 활용해 젖은 세탁물에서 수분을 포착해 효과적으로 건조해준다.

중간 온도에서 세탁,건조해 울 의류 등 섬세한 세탁물이 줄어들거나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지능형 온도 제어 기능으로 NTC 센서가 최적의 온도를 모니터링해 과도한 건조를 방지한다는 설명.

또 린트클리어 자동 세척 시스템은 별도의 수도관으로 필터에 낀 먼지나 보풀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제거해 수동으로 필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20여가지 세탁,건조 프로그램 △스마트 자동 세제 투입 시스템 △세탁물 자동 부하 감지 시스템 △특수 얼룩 제거 기능 △내구성과 지속력이 향상된 DD모터 등을 탑재했다.

제품 가격은 로보락 H1이 169만9000원, M1이 74만9000원이다.

기존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은 올해 초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포문을 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장유정 로보락 한국 PR 매니저는 "다른 기업이 갖고 있지 않은 용량을 큰 셀링포인트로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대용량보다는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중소형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탁건조기 외 다른 제품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종합 가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열린 눈으로 여러 시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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