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훨씬 낫다!" 신입 초봉 5400만원에 쏟아지는 호평…어디길... >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지난해 진행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 가족 초청 행사. [한국원자력연구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우리도 놀랐어요.”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 발언 중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현직자들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 1위로 선정됐다. 특히 급여 amp; 복지 항목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직자들로부터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보다 높은 순위다.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 없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채용 플랫폼 캐치가 지난해까지 누적된 현직자 리뷰 점수를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 상위 10위’을 조사한 결과, 1위는 평점 4.5점을 기록한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나타났다.

연봉 및 처우가 좋기로 알려진 SK이노베이션4.4점, 신용보증기금4.4점, 삼성전자4.3점, 삼성디스플레이4.3점, SK하이닉스4.3점, 기아4.3점보다 높은 결과다. 해당 조사는 리뷰 30명 이상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동점 시에는 리뷰 참여자가 많은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지난해 진행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 가족 초청 행사. [한국원자력연구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급여 amp; 복지’ 항목에서 무려 4.7점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입 초봉은 5371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284만7000원이었다. 잡코리아 기준 삼성전자 신입 초봉은 5046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76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공공기관 해제 이전에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공공기관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유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 [헤럴드DB]

주요 복지도 만만찮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운용으로 1일 8시간의무 근무하되, 최소 근무시간 월요일13~15시, 화~목10~15시, 금2시간 등만 지키면 된다. 연구직·기술직의 경우에는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의무 근무시간에 구애 없이 근로자의 재량에 따른 근무가 가능하다.

연차휴가를 개인맞춤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15분 단위’로 연차휴가를 쪼개 쓸 수 있고, 그 이전인 2021년 1월에는 ‘마이너스 연차휴가 제도’를 도입해 다음 해에 부여될 연차휴가를 미리 당겨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출산장려금 지원 첫째100만원, 둘째200만원, 셋째 이상300만원, 생후 13개월~취학 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원 어린이집직영 및 공동 운영, 대학생 자녀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연·고대 공과대학 기준 학기별 약 800만원 등으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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