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1억원" 부영이 쏜 공 이 회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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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7 16:00 조회 25 댓글 0본문
게임회사 크래프톤, 최대 1억원 지급 정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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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DB]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게임업계 시가총액 1위 크래프톤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게임업계는 물론 전체 산업계를 통틀어서도 사례가 드문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6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이후 재직하는 8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출산장려금 정책을 최근 사내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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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크래프톤] |
크래프톤은 구체적인 지급 방식 등을 조만간 확정한 뒤 사내에 추가로 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복지 혜택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크래프톤 창업자 장병규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작년 매출 2조7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장 게임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세부 사항에 관해선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만 했다.
앞서 부영그룹이 지난해 초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출산 장려금으로 지급해 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5일 기준 부영이 지급한 출산 장려금은 누적 98억원에 달한다. 부영은 계열사 소속 직원들에게까지 이 혜택을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1.5명이 될 때까지 출산장려금 제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부영의 뒤를 이어 삼천리가 올해부터 출산 임직원에게 출산 장려금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첫째와 둘째는 각각 1000만원, 셋째는 3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코스맥스, 콜마홀딩스 등 증시 상장사들이 지난해 비슷한 출산장려금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난해 소득세법을 개정, 기업이 직원에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을 전액 비과세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4명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세계 최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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