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m 산에 올랐을 때…75세 청년은 펑펑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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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3 05:01 조회 366 댓글 0본문
━ 키 147cm 여성 트레커 김순식씨 ■ 호모 트레커스 키 147㎝, 체중 51㎏의 70대 중반 여성이 안나푸르나·산티아고 순례길·킬리만자로를 걷고 올랐습니다. 그것도 60대 이후에 이룬 일입니다. 서울에서 부동산 일을 하던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편 따라 간 870m 첫 산행에서 혼쭐이 났다죠. 이젠 3000m 이상 해외 고산지대에서도 너끈하게 트레킹합니다. 세상의 정상에서 펑펑 우는 할머니의 사연을 들어보시죠. 가사와 일에 쫓기다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걷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어느새 해외 고산·트레킹 준프로가 되어 었다. 존 뮤어 트레일의 종착지인 휘트니산 정상4421m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김순식오른쪽씨. [사진 유라시아트렉] 걷기 시작은 십수 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가사와 부동산중개 일을 병행하던 중 체중이 늘고 체력이 떨어져 동네병원을 찾았다. “백혈병이 의심되니 큰 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중한 병은 아니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지방간 증세를 보였다. 집 근처 서울 올림픽공원과 경기 하남 검단산657m에서 걷기 시작했다. 김씨는 차령산맥 아래 산골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어쩌다 걷기가 취미가 돼 세계 곳곳을 걸었다. 그런데 산꼭대기에만 오르면 어머니가 생각나 울었다. 어릴 적 어머니랑 이 산 저 산을 다니며 나무를 했다. 그때 산행 요령을 배웠다. 어머니가 걷기 스승이었다. 존 뮤어 트레일코스 길이 358㎞에서 김순식씨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유라시아트렉] 박경민 기자 지인과 함께 섬진강 자전거길 구례 구간을 걷고 있는 김씨오른쪽. 김영주 기자 신재민 기자 호모 트레커스 QR ■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전립선비대증도 나았다고? 맨발 걷기 숭배자와 걸어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1553 ② 그들은 ‘정상석’에 빠졌다…요즘 MZ세대 등산하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9767 ③ 엄홍길 장딴지는 ‘짝짝이’다, 그 다리로 25년간 걷는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29 김영주 기자 kim.youngju1@joongang.co.kr [J-Hot] ▶ 손흥민, 팬 셀카 거절…아이폰 만지지도 않는다 왜 ▶ "여보 힘내,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 아내 외출 틈타, 친딸 성폭행한 아빠…처음 아니었다 ▶ 김정은·푸틴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 내몰린다 ▶ "땀나고 호흡 가쁘게"…치매 예방된다는 이 운동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주 kim.youngju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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