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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차라리 안봐?" 역대급 터지자, 월 4천원 인상…탄식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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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23 18:52 조회 29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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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촬영 장면 [고윤정 SNS]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무빙 빼면 볼게 없는데, 이용료 올리면 안보는게 낫다” 디즈니 구독자

디즈니플러스의 역대급 작품으로 꼽히는 무빙이 끝나면서 다시 이용자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 디즈니는 무빙이 대박을 터트리자, 한국에서 기존 멤버십 가격월 9900원을 4000원이나 올린다.

“무빙을 제외하면 볼게 없는데, 요금만 올린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디즈니는 역대급 작품으로 꼽히는 무빙을 앞세워 꼴찌로 추락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갑자기 요금을 인상까지 예고했다.

하지만 무빙을 제외하면, 넷플릭스에 비해 콘텐츠가 빈약해 요금 인상에 따른 이용자들의 이탈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무빙’ 이후 배우 권상우 주연의 드라마 한강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무빙에 버금가는 후속 히트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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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흥행을 올린 무빙 [사진, 디즈니플러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총 20부작이다. 탄탄한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 풍부한 볼거리까지 ‘갓작’이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디즈니에 따르면 지난 20일 최종회까지 모두 공개된 무빙은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태지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디즈니는 무빙의 인기로 지난달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DAU 증가율을 기록했다. 7월 하루 평균 25만명에서 37만명으로 전달 대비 48%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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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가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 디즈니코리아]

디즈니는 한국 진출 당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꼽힐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빈약한 콘텐츠, 미흡한 서비스 대처 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 무빙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뿐아니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스 등 국내 OTT에 밀려, 아직 꼴찌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무빙은 지금까지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한국에서 제공한 모든 콘텐츠 가운데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며 "무빙이 만든 좋은 모멘텀전환점을 쭉 이어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무빙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내비쳤다.

한편 디즈니는 기존 한국에서 월 9900원, 연 9만9000원인 단일 멤버십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11월1일부터는 요금제를 나눠, 기존 요금제 서비스를 월 1만3900원연 13만9000원으로 올린다. 갑자기 요금을 월 4000원이나 인상한 셈이다. 무빙과 같은 히트 콘텐츠가 나오자, 이용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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