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 CEO들, 10월 파리 누빈다…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페이지 정보
본문
그룹 연례행사 CEO 세미나 파리 개최 추진…엑스포에 진심 최태원 회장 의지
2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0월 하순으로 예정된 CEO 세미나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CEO들이 일제히 파리로 향하는 것은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서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BIE 회원국 파리 주재 대사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에 SK그룹은 결선을 한달여 앞둔 시점, 주요 그룹사의 CEO들이 일사불란하게 파리 현지를 누비며 부산 엑스포 홍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그룹사 CEO들은 각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호소할 BIE 회원국을 분담, 사실상의 밀착 전담마크로 각국의 마음을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2030 엑스포 부산 개최의 당위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SK그룹의 비즈니스와 연계한 협력 카드도 회원국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파리 CEO 세미나 열리면…14년만의 해외개최
━ 파리에서의 CEO 세미나가 성사되면, 지난 2009년 중국 이후 오랜만의 해외 개최 사례로 기록된다. SK그룹은 과거 베트남과 중국 등지에서 전략시장 진출을 화두로 CEO 세미나를 개최했지만, 2010년 이후로는 줄곧 이천·제주 등 국내의 거점에서 CEO 세미나를 열었다. 무려 14년 만의 CEO 세미나 추진은 무엇보다도 최 회장의 엑스포 열정에서 비롯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민간 영역에서 어떤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 테니스를 하다 발목을 다친 직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가 담긴 홍보 패드를 목발에 부착하고, 해외 출장지마다 부산 마케팅에 전력투구해 왔다.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도 최 회장은 "엑스포를 개최하면 60조원가량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돈 벌자고 엑스포 하자는 게 아니다. 한국전쟁 당시 63개국의 지원을 받던 나라가 70년 후 10대 경제 강국이 됐고, 이제는 인류를 위해 엑스포로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최지 선정을 100일가량 앞둔 현재 판세는 안갯속이다. 우리나라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합 중인데 사우디를 공개 지지한 국가만 약 70개국에 달해 가장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1차 투표에서 어느 한 곳이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1·2위 결선투표가 기다린다. 부산이 결선에 향할 경우, 3위 국가의 표를 흡수하면 충분히 해볼 만한 승부라는 평가다.
[관련기사]
변휘 기자 hynews@mt.co.kr
☞ 정다래 남편 전처 "아들 수영 선생과 결혼…양육비 미지급" ☞ 이다영, 김연경 또 저격 "날 술집 여자 취급해" ☞ 물인 줄 알고 마셨다가 뇌사…회사 종이컵에 담긴 액체, 알고보니 ☞ 음주단속 적발 30분 뒤…"신고자 찾는다" 지인 집 유리창 깨고 침입한 50대 ☞ "60kg이네요?" 대한항공, 승객 몸무게 재는 이유는 ☞ 서울과고 자퇴한 영재 백강현 父, "비인간적인 학폭" 폭로 예고 ☞ [단독]10조원 넘는 자금이탈 새마을금고...고금리 빠져 수익성 개선 ☞ 100% 수익 주식 고수 대학생…주가 쭉 빠지면 "오히려 좋아" ☞ 흉기 든 10대 남성 112신고…잡았더니 "게임 캐릭터 따라 한 것" ☞ 그알 피프티 피프티 논란 방송 본 KBS PD "무슨 말 하고픈건지" ☞ 한미일 판을 바꾼 8시간…尹-바이든, 아버지로 통했다 ☞ "일주일에 술 한 궤짝 마셔"…배우 이소정, 결혼 후 확 달라진 근황 ☞ "전동 킥보드 가지고 승차 안됩니다"…버스 기사 때리고 승객·경찰에도 폭력 ☞ 그알 피프티 피프티 사태 조명 논란…"편파 방송이냐" 홈피 마비도 ☞ [더영상]"음주 삼진아웃, 좀 봐주쇼" 무릎 꿇고 애원…택시 승객 훌러덩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모토로라, 알뜰폰 손잡고 폴더블폰 8월 출격…"가격이 관건" 23.08.20
- 다음글OTT에 진심인 LGU, TV 보는 경험 바꾼다 23.08.2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