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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이통3사 5.5% 수준 투자로 5G 구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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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4-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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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통신설비 6128억 투자 예정
AI로 비용 절감…3년 내 흑자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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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사진=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출범을 앞둔 스테이지엑스는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투자금의 5% 수준인 약 6000억원 투입만으로 5G 28㎓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고가의 주파수 할당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시장의 우려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해 망 운용 비용을 효율화하고, 3년 내 흑자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28㎓ 주파수와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통신설비에 총 6128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는 타 통신사가 5G에 투자한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스테이지엑스가 할당받은 5G 28㎓ 대역 800㎒26.5~27.3㎓폭 주파수 비용만 4301억원이다. 2000억원 미만의 비용으로 28㎓ 기지국 6000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28㎓ 기지국 1대를 구축하는데 2000만~3000만원이 필요하다.

스테이지엑스는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절감한 비용은 고객 혜택과 Ramp;D연구·개발에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추후 28㎓ 기지국 추가 설치와 함께 기술 발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종 수수료와 유통 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클라우드 등 기술을 설비·인프라에 적용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하고, 망 품질 관리와 고객 응대 등 모든 운영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서 대표는 "특히 코어망 가상화로 확장성·가용성·경제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5G 28㎓ 서비스는 핫스팟을 중심으로 공연장·병원·학교·공항 등 밀집지역에서 와이파이Wi-Fi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28㎓ 전용 단말기 확보 계획도 공개했다. 서 대표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갤럭시 및 아이폰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통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탑재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오는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28㎓ 기지국 확대 및 중·저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로 자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서비스 계획, 자본 조달 방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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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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