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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지분 입 연 소프트뱅크 CEO "이미 우리가 A홀딩스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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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4-05-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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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 /사진=소프트뱅크 컨퍼런스콜 캡처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지분조정 관련, NAVER네이버와 협상 중인 소프트뱅크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아직 합의점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시정 기한인 7월 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는 9일 2023 회계연도 실적발표 자리에서 "자본관계를 조정하라는 행정지도 이후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네이버와의 지분율 조정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며 "이미 네이버와의 기술 아웃소싱 계약은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했으며, 자본관계 조정도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CEO는 "네이버 역시 협조적으로 활발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지분율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가능성은 1%부터 100%까지 열려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A홀딩스 이사회에는 소프트뱅크 측 인사가 1명 더 많아, 이미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며 "지분율이 조정된다 하더라도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거나, 크게 뭔가가 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대주주지분율 64.5%인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 A홀딩스 이사회는 네이버 추천인사 2명과 소프트뱅크 추천인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야카와 CEO는 이 점을 언급한 것이다.

미야카와 CEO는 "라인야후 지분 조정은 장기적인 성장전망 아래 바라보고 있다"며 "만약 소프트뱅크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면 더 다양한 전략이 가능해지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긴다"고 밝혔다.

다만 "소프트뱅크 역시 사업을 하는 회사이기에 투자는 냉정하게, 소프트뱅크의 현금흐름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로 한정해 진행할 것"이라며 네이버 보유지분을 모두 넘겨받는 데는 선을 그었다.

미야카와 CEO는 "협상 관련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적어도 CEO 레벨에서는 네이버 역시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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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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