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기업혁신 기본은?…LG유플러스 대표 "속도보다 품질" > IT/과학기사 | it/science

황현식 엘지LG유플러스 대표가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품질 강화’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16일 ‘인공지능 전환 컴퍼니 가속화를 위한 유플러스 미래 전략’을 주제로 임직원 타운홀 미팅을 열어 “고객에게 인정받는 인공지능 전환 컴퍼니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그 어떤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고객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고객들의 기대 심리도 점점 높아지는 환경에서 기본이 되는 품질의 중요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이 인정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전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본부터 챙겨 나가자”고 했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속도 경쟁에만 치중하느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만족도를 놓쳐선 안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타운홀 미팅에선 이르면 다음달 출시 예정인 통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익시오’ixi-O의 개발 현황 등도 공유됐다. 황 대표는 지난달 대학가 등에서 진행한 체험 행사를 통해 확보한 8000여명의 고객 피드백을 언급하며 “철저하게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 고객 불편함을 세분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품질 확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황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 2021년부터 매 분기마다 특정한 주제로 직원들과 대화하는 ‘만.나.공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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