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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아이템 확률 조작은 사기" 지적에 김태영 대표 고의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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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2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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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 속인 꼴"
김태영 대표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류 발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최근 게임사 웹젠에서 발생한 아이템 획득 확률 조작 이슈에 대해 “전형적인 사기 행위”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김태영 웹젠 대표는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해명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 출석해 자사 게임 뮤 아크엔젤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표기 오류에 대한 고의성을 부인했다.

공정위는 지난 4월 웹젠이 뮤 아크엔젤 일부 아이템 확률을 실제 확률과 달리한 점을 두고 고의가 있는지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웹젠은 오류 사실을 확인 후 이용자에게 안내하고 환불도 진행했다.


뮤 오리진에서는 서비스 종료 공지 당일에도 유료 아이템을 판매해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웹젠은 지난 5월 1일 이후 결재된 모든 상품에 대한 전액 환불을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일부 이용자는 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웹젠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권 의원은 "웹젠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면 획득 확률이 1회당 0.29%씩 증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149회까지 0%였고 150회 이상부터는 고작 0.1%만 증가했다"며 "농산물로 치면 원산지를 속인 꼴로, 전형적인 사기·기망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일방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기 직전까지도 게임 유료 아이템을 팔아먹었다"면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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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제출 요구를 하고 있다. 2024.10.21. suncho21@newsis.com



이에 김 대표는 "게임 종료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다만 확률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웹젠 게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 의원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의하면 웹젠은 중국 정부 요구시 모든 개인 정보를 다 제출하고 마음대로 열람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대표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우수한 개발사 사례를 참조해 인지를 하고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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