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공개…"AI 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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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의 워터워스 프로젝트./메타 제공
메타는 지난 1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우리는 가장 야심 찬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프로젝트 워터워스’Project Waterworth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총 길이 5만km로 지구 둘레보다 길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해저 케이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미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저 통로 3개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관련 이미지를 함께 공개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초고속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수십억달러가 투입되는 다년간의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20개 이상의 해저 케이블을 개발했으며, 24개 광섬유 쌍 케이블 등 인프라 혁신을 주도해왔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지정학적 요인이 메타의 해저 케이블 구축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이 13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동성명에 메타의 프로젝트가 언급됐다. 성명에는 “인도양 연결성 강화를 위해 양국 정상은 메타의 수십억달러 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착수를 환영하며, 인도는 케이블 유지보수와 수리, 자금 조달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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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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