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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AI 디지털 거버넌스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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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6회 작성일 23-09-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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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AI amp; 디지털 파트너십’서명에 참여
‘글로벌 AI와 디지털 거버넌스’ 방향과 정책 논의


KAIST, AI amp; 디지털 거버넌스 컨퍼런스 개최


KAIST는 21일 9시 30분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의 뉴욕대이하 NYU 폴슨센터에서 NYU-KAIST 글로벌 인공지능이하 AI amp; 디지털 거버넌스 컨퍼런스Digital Governance Conference를 개최하고 한미 양국‘AI amp; 디지털 파트너십’서명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린다 밀스Linda G. Mills NYU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KAIST와 NYU는 국내외 AI 및 디지털 석학, 교수 및 학생 등 총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AI와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방향과 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방향 모색과 함께 규제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는 국제적 논의 마당이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규제는 대상과 목적을 분명히 하되 기술 발전에 보다 초점을 둬야 한다”고 전제하면서,“KAIST가 앞장서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규제의 기술적 메카니즘을 고안해 국제적 표준의 준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의 환영사 및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에 이어 프린스턴대와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NYU 교수 겸 바이오윤리 센터장 매튜 리아오 교수Prof. Matthew Liao의 사회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여섯 명의 저명한 석학이 참여했다. 특히 KAIST 출신으로 인공지능 언어모델에서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조경현 NYU 응용수학 및 데이터 과학센터 교수Prof. Kyung-hyun Cho와 국내외 주요 병원들과 협력을 통해 메디컬 AI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예종철 KAIST 디지털 헬스 추진단장Prof. Jong Chul Ye이 참석했다.

또한 예일대 디지털 윤리센터의 창립 멤버인 루시아노 플로리디 교수Prof. Luciano Floridi, 영국 에든버러 대학교 인공지능 데이터 윤리 분야의 저명 교수인 샤논 발라 교수Prof. Shannon Vallor, 정부 공공랩 데이터 연구를 이끌고 있는 스테판 베르헐스트 NYU 탠돈 공대 교수Prof. Stefaan Verhulst, 뮌헨 공대에서 공공 정책, 거버넌스 및 혁신 기술 분야를 맡고 있는 우르스 가서 교수Prof. Urs Gasser등도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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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매튜 리아오 NYU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술에 관한 규제 방안, 의약 분야에서 개발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이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 AI가 긍정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Al 과학자의 책임 범위, AI 모델을 개발하는 컴퓨터 과학자에게 외부 규제가 연구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다른 분야의 규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 등에 대해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 중에 오늘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차원에서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고, 경제적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동시에 디지털 격차와 여론 조작 등의 문제점을 발생시킬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발전과 규제-사회윤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규범 체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특히 예종철 KAIST 교수디지털 헬스 추진단장는 지나친 규제보다는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AIST 이 총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디지털 혁신과 자유의 가치가 공존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가 중요하며 미래 디지털 협력의 비전 구체화, 기술과 사회윤리가 조화할 수 있는 규범체계를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기대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 종료 후, “지난 해 10월 디지털 거버넌스 포럼에서는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기에 디지털 난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거버넌스의 모색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번에는 규제에 관한 논의가 핵심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확한 규제는 기술발전의 허들이 아닌 새로운 발전의 동기가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는 우리가 인공지능을 명확히 이해하고 무엇을 규제해야 하고, 규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점을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었던 귀한 자리였다”고 총평했다.

KAIST는 현재 NYU와 Joint Campus 파트너십을 맺고 9개 연구/학과를 설치하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진행 중이다. 9개 분야 모두 AI와 Digital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으며, AI와 디지털 분야 기술을 응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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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학교는 맨해튼에 자리잡은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38명의 노벨상 수상자 등, 우수한 인재를 배출했다. KAIST-뉴욕대 공동 캠퍼스KAIST NYU Joint Campus는 뉴욕대학교의 우수한 인문학, 예술 분야는 물론이고,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중심의 혁신적인 샌드박스 캠퍼스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구상됐다. 이는 또한 인문학적 상상력NYU과 공학적 경쟁력KAIST을 결합하는 모델NYU는 철학, 예술, 창업 등 세계적인 경쟁력로, KAIST의 첫 번째 미국 캠퍼스라는 의의가 있으며 KAIST가 장기간 염원해오던 해외캠퍼스의 시금석으로서도 그 존재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KAIST는 기술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업과 경제를 과학기술력으로 빛나는 혁신국가로 발전하는데 기여했으며, 현재 세계적인 연구 중심대학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대학들의 해외진출의 기존 방식은 건물과 부지를 확보하는 것부터 시작되지만, KAIST는 NYU캠퍼스 내에 조인트캠퍼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빠르게 본질적 가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즉 인재양성과 학문 창달이라는 대학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해 큰 물리적 자원의 투입이 없이 뉴욕 중심지인 NYU 내에 KAIST 캠퍼스Campus in campus를 세워 뉴욕에서 KAIST의 인지도를 높이는 앵커/진지 전략을 편 것으로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뉴욕에서 본질적인 교육기반과 네트워크 등 신뢰자본trust capital과 명성자본reputation capital이 구축돼 한국 정부, 미국 정부 및 여러기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한국의 스터트업 도전 및 기업들의 진출 통로 및 허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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