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고체전해질 제조기술 개발 >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IT/과학기사 | natenews rank

전기연구원, 고체전해질 제조기술 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16 11:16 조회 60 댓글 0

본문

뉴스 기사


KERI 박준호 박사왼쪽과 허영준 연구원이 간단 합성법으로 고체전해질을 저가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ERI 박준호 박사왼쪽과 허영준 연구원이 간단 합성법으로 고체전해질을 저가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화재나 폭발 위험이 없는 전고체전지 관련 성과를 다수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체전해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술이 개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KERI 이차전지연구단 박준호 박사팀은 고가의 황화리튬은 물론, 첨가제 없이 고순도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는 ‘간단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체전해질 제조법은 고에너지 볼 밀링 공정을 통한 ‘건식 합성법’과 용액의 화학 반응을 활용하는 ‘습식 합성법’이 있다. 연구팀은 공정의 스케일업 및 양산화 관점에서 유리한 습식 합성법에 집중했고, 용매 내에서의 최적 합성 반응을 통해 고순도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큰 장점은 고가의 황화리튬Li2S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황화리튬은 고제전해질 제조를 위해 투입되는 시작물질 비용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비싸다. 또한 습식 합성과정에서 황화리튬이 미반응 불순물로 남아 셀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일부 황화리튬을 사용하지 않는 합성법이 제안되기도 했지만, 고가의 첨가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고, 잔존 불순물이 발생하여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KERI의 간단 합성법은 기존 습식 공정 대비 황화리튬은 물론, 어떠한 첨가제나 추가 공정 없이도 양질의 고체전해질 제조를 가능하게 한다. 비용은 기존 황화리튬을 사용했던 재료비 대비 무려 1/25배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고, 제조 공정 시간도 줄여 고체전해질의 대량생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박준호 박사는 “연구원에서 수년간 축적해 온 고체전해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기 용매 내에서 시작물질의 최적 화학반응 조합을 통해 고순도의 고체전해질을 쉽고 간단하게 제조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았다”라고 밝히며 “전고체전지 상용화의 가장 큰 난관인 가격 경쟁력과 대량생산 이슈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 국내외 성과 논문 게재 등을 완료한 KERI는 이번 성과가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수요 업체를 발굴하여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이번 연구는 KERI의 기본사업인 ‘불연성전지 상용화를 위한 제조공정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진행됐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J-Hot]

"어미새처럼 품었는데" 장윤정, 극단선택 해수 추모

"사위니까 부양해라" 아내 죽은 뒤 장모님의 소송

옥상서 10대 남친과 손묶고 애정행각중 20살 추락사

학생들 카레밥 먹는데…그 옆에서 갈비 뜯은 의원들

"이 꼰대들아"…배우 허정민, KBS 주말극 저격 왜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명수 seo.myongsoo@joongang.co.kr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