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첫 등장한 양자컴퓨팅…퀀텀 AI 시대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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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보는 ‘CES 2025’
새 가능성 발견의 ‘몰입’ 슬로건
AI가 책읽어주고 AI가 작곡하고
K-스타트업 기술 대거 인정받아
로보틱스·모빌리티 부문도 주목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는 지난해 전면 등장한 인공지능AI이 가전·모바일에서 로보틱스·모빌리티로 영역을 확대하고, ‘꿈의 기술’인 양자컴퓨팅과 결합한 퀀텀 AI가 구현할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술과 연결을 통해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취지의 ‘몰입dive in’을 슬로건으로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일상에 활용되는 선례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모두 800여 개사가 참여해 올해 선보일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AI 분야에서 K-스타트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휩쓸며 투자자·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AI 분야 41개 혁신상 중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업체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웅진씽크빅이 유일하다. 웅진씽크빅이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를 통해 독서가 어려운 저연령대·발달장애인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기술이다.
국내 음악 테크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피아노 ‘INFINIA’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음악 작곡 엔진과 자동 연주 피아노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전시회, 설치 예술, 상업 공간 분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술과 사용자 상호작용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K-바이오 스타트업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시경 검사 솔루션에 접목한 ‘킨닥 엔도’를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다. 사망률 1위인 암 진단 보조 및 관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술로 주목된다. 엠티에스컴퍼니도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예측 AI 소프트웨어 ‘AI닥’을 개발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AI로 측정, 이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탭 ‘슬립보드’를 개발해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AI가 장착된 모빌리티, 실제와 가상현실을 오가는 확장현실XR,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기술도 대폭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CES는 AI의 뒤를 잇는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발전의 서곡을 울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0과 1로 데이터를 표시하는 일반 컴퓨팅에서 나아가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 개념을 차용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150개국 4300개 기업보다 참가 규모가 약 5% 늘어났다. 전년 대비 AI 제품 비중도 50% 이상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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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능성 발견의 ‘몰입’ 슬로건
AI가 책읽어주고 AI가 작곡하고
K-스타트업 기술 대거 인정받아
로보틱스·모빌리티 부문도 주목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소비자가전쇼CES 2025’는 지난해 전면 등장한 인공지능AI이 가전·모바일에서 로보틱스·모빌리티로 영역을 확대하고, ‘꿈의 기술’인 양자컴퓨팅과 결합한 퀀텀 AI가 구현할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술과 연결을 통해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취지의 ‘몰입dive in’을 슬로건으로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전방위적으로 일상에 활용되는 선례가 집중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모두 800여 개사가 참여해 올해 선보일 신기술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AI 분야에서 K-스타트업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휩쓸며 투자자·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AI 분야 41개 혁신상 중 대상 격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업체는 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웅진씽크빅이 유일하다. 웅진씽크빅이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세대 독서 플랫폼 ‘북스토리’를 통해 독서가 어려운 저연령대·발달장애인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 모든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기술이다.
국내 음악 테크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피아노 ‘INFINIA’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반 음악 작곡 엔진과 자동 연주 피아노를 결합한 시스템으로 전시회, 설치 예술, 상업 공간 분야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기술과 사용자 상호작용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K-바이오 스타트업들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생성형 AI를 내시경 검사 솔루션에 접목한 ‘킨닥 엔도’를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다. 사망률 1위인 암 진단 보조 및 관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기술로 주목된다. 엠티에스컴퍼니도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예측 AI 소프트웨어 ‘AI닥’을 개발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은 모바일 기반으로 수면 중 발생하는 숨소리를 AI로 측정, 이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탭 ‘슬립보드’를 개발해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AI가 장착된 모빌리티, 실제와 가상현실을 오가는 확장현실XR,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기술도 대폭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CES는 AI의 뒤를 잇는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컴퓨팅 발전의 서곡을 울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기술은 0과 1로 데이터를 표시하는 일반 컴퓨팅에서 나아가 양자 상태에서 0과 1이 중첩되거나 얽히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 단위인 ‘큐비트’ 개념을 차용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 세계 160개국 및 지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 150개국 4300개 기업보다 참가 규모가 약 5% 늘어났다. 전년 대비 AI 제품 비중도 50% 이상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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