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5억원 도둑질 당했다…"돈내기 싫어" K웹툰 울리는 심보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4465억원 도둑질 당했다…"돈내기 싫어" K웹툰 울리는 심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1-03 05:30

본문

2024 웹툰 불법복제 실태조사
피해 규모 전년비 533억 증가
"결제 비용 부담탓" 33% 달해

본문이미지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그래픽=김지영
2024년 웹툰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규모가 약 4465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플랫폼들이 나서서 불법복제를 단속하고 정부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지만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모습이다.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에서 한국저작권보호원의 불법복제 이용률을 활용한 웹툰산업 피해규모를 공개했다. 지난해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액은 전년약 3932억원 대비 533억원13.6% 증가했다. 불법복제 이용률은 2022년 21.5%에서 2023년 20.4%로 소폭 하락했으나 웹툰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피해액은 증가했다.

최근 1년간 불법이용 경로로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 올라온 스캔, 캡처 이미지 등 이용이 20.7%로 가장 많았다. 불법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1~2회가 29.6%로 가장 높았다. 불법으로 이용하는 웹툰 장르로는 코믹·개그가 29.4%로 가장 많았다.


웹툰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유료결제 비용이 부담되기 때문에가 32.8%로 가장 많았다. 웹툰은 유료결제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12.2%로 나타났다. 회차별 적정금액을 조사한 결과 50원 초과~100원 이하가 32.5%로 가장 많았다.

웹툰 불법복제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카카오웹툰이 인도네시아 사업을 철수한 것을 두고 현지 언론에서는 불법복제 사이트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복제 문제가 심각해 인도네시아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인식이 안 좋아졌고 독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사업철수 사유로 수익성과 함께 불법복제 문제를 언급했다.

국내 웹툰 플랫폼들은 불법복제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유통 식별·차단기술인 툰레이더를 도입해 운영 중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TF태스크포스 P.CoK를 설립해 단속한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를 운영하고 대법원과 양형기준을 협의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이런 노력에도 작가들은 여전히 정부에 역할을 촉구한다. 이번 보고서를 위한 FGI집단심층면접 조사결과 작가들은 불법복제 문제를 겪었을 때 플랫폼에 신고했으나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고 답했다.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불법복제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플랫폼과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불법복제 문제가 전처럼 늘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사이트가 성행한다"며 "불법사이트는 단속해도 금방 주소를 바꿔 다시 생겨나기 때문에 운영자를 색출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협력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흥국 "한남동으로 들이대라"…尹체포 저지 집회 등장
"회식서 갑자기 뒤통수 때려"…홍진희, 연예계 떠난 이유 충격
오겜2 무당, 오달수 전여친이었다…결별 6년만 작품 동반 출연
뇌경색 투병 조영남 "반신불수 될 뻔"…10년 넘게 금주한 이유
이은형 임신 강재준도 몰랐다…수개월간 꽁꽁 숨겼던 이유
MBC·SBS 연예대상 줄줄이 취소되자... 전현무 SNS에 올린 글
美 성형중독 캣우먼 사망, 향년 79세…"이혼 합의금 3.6조원" 재조명
400만원 선결제 무안공항 카페, 100만원 팔고 끝?…해명 들어보니
김용현 옥중서신 "애국동지들에 감동…대통령 꼭 지켜달라"
머스크 낙관했지만…테슬라 지난해 인도량 10년만에 감소
[단독]무안 제주항공 단체관광객 40여명, 라이나손보 여행자보험 가입
"대학 안 나왔으니 애 지우라고"…오은영 경고받은 엄마 고부갈등 호소
"기장님 마지막까지 뻗은 손이"…제주항공 참사 직전 모습 포착
서울 집값 퀀텀점프할 때, 지방은 끝모를 하락만…부동산 시장 초양극화
"돈 좀 있으신가 보다"…시청자 항의 폭주한 PD 태도 논란, 결국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330
어제
3,618
최대
3,806
전체
800,9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