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0만~30만원대 저가 스마트폰 공세…국내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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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중국 IT정보기술 기업 샤오미가 한국 사업을 강화하면서 고가 스마트폰에 부담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 수요를 끌어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한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오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스마트폰 신모델을 공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제품은 최신 모델인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 시리즈 신제품이다.
아직 한국 판매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미 출시된 나라를 참고하면 20만~3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샤오미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법인 설립을 통해 소비자와 더 가깝게 소통하겠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법인 설립 전에도 샤오미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자급제용 스마트폰과 패드 등을 판매해왔다.
온라인에서만 판매된 만큼 그간 소비자 관심을 크게 끌지는 못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생겨 제품을 접할 기회가 늘면 구매도 많아질 것으로 업계는 예측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국 제품도 성능 면에서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며 "국내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게 있어 세컨드 폰이나 자녀용 폰 등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샤오미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샤오미 레드미 14C와 샤오미 레드미 패드 SE는 가장 낮은 용량 기준 각각 14만9천600원, 14만9천800원으로 10만원대에도 가격을 형성한 바 있다.
지원금 규모를 제한했던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상황과 맞물려 큰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예상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에도 화웨이 등 중국 제품이 국내에 들어왔지만 소비자에게 외면당해 철수한 바 있고,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가 있는 만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제품과 비교해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요인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 갤럭시 A16 LTE의 가격은 31만9천원 정도로, 샤오미가 20만~30만원대로 판매 예정인 샤오미 14T와 레드미노트 14와 큰 차이가 없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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