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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내년이 더 걱정인 IT서비스 빅2…삼성SDS는 저성장, 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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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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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내년 저성장 우려에 시총 10조원대까지 밀려
LG CNS, 기업가치 6조 기대하지만… 동종업계 1등 부진에 증시 패닉 걱정
이준희 삼성SDS 사장·현신균 LG CNS 사장 내년 앞두고 어깨 무거워져
이준희왼쪽 삼성SDS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각 사 제공

이준희왼쪽 삼성SDS 사장과 현신균 LG CNS 사장./각 사 제공

IT서비스 업계 ‘빅2′인 삼성SDS와 LG CNS가 내년을 앞두고 근심이 커지고 있다.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락으로 저성장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내년 2월 상장 목표인 LG CNS는 증시 패닉 여파로 기업공개IPO 흥행 여부가 불확실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SDS 수장으로 발탁된 이준희55 사장은 내년에 회사의 성장은 물론이고 주가를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승진한 현신균59 LG CNS 사장은 회사의 숙원인 상장 작업을 내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 삼성SDS,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 한자릿수 예상


삼성SDS는 올해 매출 13조8446억원, 영업이익 94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4%, 17%씩 오른 수치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실적의 영향으로 내년도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그룹 계열사 의존도 때문에 내부거래 비율이 높다. 삼성SDS의 경우 내부거래 비율이 65% 수준으로 파악된다. LG CNS 역시 매출의 절반 이상이 계열사에서 나오고 있다. LG CNS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2021년 56.13%, 2022년 55.84%, 지난해 59.7%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내년에 한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이 예상된다. 김수진 미래에셋 연구원은 삼성SDS의 성장성에 대해 “고마진 제품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비중 확대되지만, 결국은 그룹사 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 CNS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LG CNS의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LG화학은 중국의 공급 과잉 탓에 불황을 겪으며 올해 내내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생산라인을 정리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상태다. LG CNS 올해 매출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5조원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 회복 요원한 삼성SDS 주가… LG CNS 몸값 ‘5조’까지 내려갈 수도

지난 6일 삼성SDS의 주가는 13만6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16만3800원 대비 16.9%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1년 사이 2조원 이상 줄어 현재 10조5311억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삼성SDS 주가는 13만~14만원선에 머물고 있는데, 작년 초 17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언제 회복될지 투자자들은 답답한 심정이다.

내년 2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하는 LG CNS 역시 삼성SDS의 주가 부진과 최근 증시 패닉 상황이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삼성SDS가 동종업계 1등 기업이며, LG CNS는 2등 기업이기 때문이다. 통상 IPO 기업의 공모가를 결정할 때 동종업계 비교 대상 기업의 주가와 시총이 영향을 미친다. LG CNS는 지난 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희망 공모가를 5만3700~6만1900원으로 제시했다. 시총이 최대 6조원에 달할 수 있지만 공모가가 하단에 그칠 경우 5조원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삼성SDS의 올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0조1859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699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 CNS의 올 1~3분기 매출은 3조9584억원, 영업이익은 3128억원이다. 삼성SDS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LG CNS보다 각각 2.5배, 2.2배 많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LG CNS의 적극적인 DX디지털 전환 전환 기조를 기업가치 산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LG CNS도 삼성SDS처럼 CJ대한통운, 쿠팡, 마켓컬리 등 유통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물류 사업을 수행한다”면서도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AI에서는 삼성SDS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측면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이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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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원 기자 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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