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화성 추운 아침 고산지대에 수증기 서리 내린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사이테크] "화성 추운 아침 고산지대에 수증기 서리 내린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6-11 05:01

본문

뉴스 기사
국제연구팀 "매일 생성·소멸되는 서리 발견…표면-대기 물순환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 지대인 화성 타르시스 고원Tharsis plateau에 있는 올림퍼스 몬스Olympus Mons 분화구에서 추운 아침에 수증기가 서리로 내린 모습이 포착됐다.

[사이테크] quot;화성 추운 아침 고산지대에 수증기 서리 내린다quot;

미국 브라운대 아도마스 발란티나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1일 과학 저널 네이처 지구과학Nature Geoscience에서 유럽우주기구ESA 엑소마스ExoMars 탐사프로그램 등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 올림퍼스 몬스 분화구에서 수증기 서리가 아침에 형성됐다가 오후에 사라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발견은 화성의 높고 거대한 화산 지대인 타르시스 고원에서 지표면과 대기 사이에 물 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국지적인 대기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화성에 물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순환이 어떻게 얼마나 일어나는지 등은 인류의 미래 화성 탐사와 화성 거주 가능성 등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타르시스 고원은 화성 열대 위도에 있는 화산 지대로 태양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2만1천m 높이의 올림퍼스 몬스가 있으며, 지질학적으로 현재는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 탐사선들이 타르시스 고원 위 대기에서 고밀도 수증기를 관측, 이곳에 물순환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열대 위도라는 위치 등으로 수증기 응결이 어려울 것으로 추정돼 왔으며 관측 증거도 제한적이었다.

AKR20240610108200017_03_i.jpg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ESA의 화성 탐사 프로그램 ExoMars의 가스추적궤도선TGO이 수집한 표면 관측 데이터를 분석, 타르시스 고원 화산들의 정상과 올림퍼스 몬스 분화구 바닥에서 수증기가 얼어붙은 서리를 발견했다.

푸른 빛을 띤 수증기 서리는 추운 계절에 이른 아침부터 오전에 화산 분화구 바닥과 가장자리 등에 나타났다가 오후에는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증기 서리는 스펙트럼 관측과 ESA의 화성 궤도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의 표면 관측 데이터 분석에서도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화성 기후모델 시뮬레이션에서는 이 지역 표면 온도가 공기 중 수증기가 서리가 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산화탄소CO₂ 서리가 형성되기에는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시뮬레이션 결과는 타르시스 고원의 화산들 위로 흐르는 대기에 의해 생성된 대기순환 패턴이 지구 고산지대 기후와 유사하게 서리가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르시스 고원에서는 추운 계절에 매일 15만t가량의 물이 대기와 지표면 사이에서 서리 형태로 교환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화성 대기 수증기 총량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현지 표면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출처 : Nature Geoscience, Adomas Valantinas et al, Evidence for transient morning water frost deposits on the Tharsis volcanoes of Mars,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61-024-01457-7

scitech@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치매 어머니, 모시기 힘들어" 차에 태워 바다로 돌진
잣 따러 나무 올라간 60대 남성, 6m 높이서 추락해 숨져
"단골도 등 돌렸다"…스타벅스 좋은 시절 끝났나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여성 살해하려 한 50대 붙잡혀
미군 "中대만침공 저지전략은 드론 수천기 활용한 무인 지옥"
군 복무 BTS 뷔, 춘천 축제 순찰 포착…빅마마 이지영에 인사
기증받은 시신으로 비의료인 대상 유료 해부학 강의 논란
아일릿 소속사, 민희진에 추가소송…"가처분은 표절사안과 무관"
첸백시 "매출 10% 요구 부당"…SM "탬퍼링이 본질, 책임 묻겠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58
어제
1,137
최대
2,563
전체
447,4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