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 127.5p…19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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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food price index·FFPI가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인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5포인트를 기록하며 10월보다 0.5% 가량 올랐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뉴스1
7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인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5포인트를 기록하며 10월보다 0.5%가량 올랐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평균 가격을 100으로 놓고 국제 식량 가격의 월별 변화를 비교한 것이다. 유지油脂류와 곡물류, 유제품류, 설탕류, 육류 가격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비교한다.
식물성 기름인 유지류 가격은 164.1포인트로 7.5%가량 올랐다. 이는 1년 전보다 32%나 상승한 것이다. 태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최근 폭우가 잇따르면서 팜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가격이 더 뛰었다. 대두유는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해바라기유와 유채유는 생산량 감소 전망으로 가격이 같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6% 오른 139.9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서유럽에서 우유 생산이 감소하면서 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버터와 치즈 가격도 수요 증가로 뛰었다.
곡물과 설탕, 육류 가격은 반면 10월보단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2.7% 내린 111.4포인트를 기록했다. 남반구에서 밀 수확량이 증가했고, 쌀 역시 수확량이 늘면서 가격이 4%가량 내려갔다. 설탕은 인도와 태국 등지에서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4%가량 가격이 내려갔고, 육류 가격은 유럽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 0.8%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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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진 기자 enave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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