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혁명]133 테니스 로봇으로 CES상 2회 수상한 큐링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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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찬27 큐링이노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테니스 로봇을 개발해 2023년과 2025년 CES 혁신상을 두차례나 수상했다. 권 대표는 "다른 스타트업이 흔히 도전하지 않는 스포츠 테크 분야이고 그동안 세상에 없던 로봇 제품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큐링이노스가 개발한 테니스 로봇. 큐링이노스 제공
인천대학교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한 그는 군대에서 간부들과 테니스를 치고 테니스장을 관리하는 이른바 ‘테니스병사’ 역할을 하면서 사업을 구상했다. 2019년 전역하자마자 창업동아리에 가입해 총 3명이 팀을 꾸려 로봇과 애플리케이션앱 등 무인 테니스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사용자의 테니스 코트 예약을 돕는 ‘라켓타임’이라는 앱을 만들고 테니스 파트너가 되어주는 AI 로봇을 개발했다.
큐링이노스는 24시 완전 무인 테니스 연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큐링이노스의 제품을 도입한 매장은 전국 40여곳에 이른다. 창업 비용이 3000~4000만원대이고 월 매출액은 평균 1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권 대표는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국내 테니스 인구 150만명, 시장은 3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무인 매장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인 테니스 시스템은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해준다. 무인 카메라로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해 ‘왼쪽 팔꿈치 엘보를 주의해주세요’ ‘팔로우 스윙을 끝까지 해주세요’ 등의 조언을 해준다. 내년 초에는 코트 인아웃 판정을 내줄 수 있는 AI 심판 기능과 매장 내 냉난방기 등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는 무인 출입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호반그룹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며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무인 테니스 연습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휴양지가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 무인 테니스 매장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현지 사업자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납품을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갈수록 노동가능인구는 적어지고 인건비는 상승하면서 무인 매장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페, 편의점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테니스뿐만 아니라 AI와 데이터셋을 활용해 다른 스포츠 종목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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