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룸서비스" 아늑호텔에 LGU 배송로봇 달린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아늑호텔 인천구월점에서 실내 배송로봇이 룸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HS오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S오퍼레이션은 전국 120여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구월점 아늑호텔을 시작으로 연내 전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을 확대 도입한다. 중소형 숙박시설인 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 가격, 영화·스파 등 다양한 콘셉트의 룸, 비대면 체크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으로 연결돼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은 비대면 서비스로 더 편리한 투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숙박업계를 넘어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으로 배송로봇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소별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강 LG유플러스 기업파트너담당은 "이번 협력은 실내 배송로봇 시장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