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코리아, 경기 용인에 신규 EUV 트레이닝 센터 개소 > IT/과학기사 | it/science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이 경기도 용인시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에 극자외선EUV 라이브 모듈을 갖춘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 신규 센터에서는 CS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EUV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와 리차드 래머스 한국·일본 고객지원 필드운영 총괄, 랄프 한젠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김남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코리아 매니저 등 주요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 트레이닝 센터는 EUV 장비 교육에 특화된 곳이다. ASML의 EUV 장비 설치,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CSCustomer Support 엔지니어를 위한 심화 교육과 역량 강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해당 센터는 클린룸과 클래스룸, 오피스 및 기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남윤 ASML코리아 글로벌 트레이닝센터 매니저는 "이번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2024년까지 ASML의 글로벌 EUV 트레이닝 공급량의 30%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규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는 엔지니어들이 실제 작업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클린룸에서 EUV 라이브 모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S 엔지니어 대상으로 한 EUV 장비 심화 트레이닝 과정인 팹 레디2 등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반도체 분야 미래인재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우경 ASML 대표는 "ASML은 양질의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는 ASML이 단순한 장비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 성공과 진출국가의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오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ASML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