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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AIDC 사업부 신설…GPU 클라우드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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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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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조직개편 통해 SKT-SKB 협력 AIDC 사업부 격상 신설
이달 SKB 가산 데이터센터를 엔비디아 GPU AIDC로 전환
AI클라우드 서비스 AI B2B 사업서 수익모델 구축 속도
SKT-SKB, AIDC 사업부 신설…GPU 클라우드 선점 속도

[서울=뉴시스] SKT 사옥. 사진=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돈버는 AI인공지능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SK텔레콤이 AIDCAI데이터센터 사업부를 신설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하는 원바디 체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AIDC사업에 역량을 결집한다.


당장 이달 가산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5일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AIX사업부 ▲AI DC사업부 재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원바디 협력하는 T-B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산하에 있던 AIX사업부와 AI DC사업부가 격상해 신설됐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원바디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AI DC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양사의 사업 시너지가 강화되고 본격적으로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모두 유임에 성공, AI사업에 역량을 결집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합산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해 지분 99.1%를 확보, 완전 자회사로 재편입시키면서 시너지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설된 AI DC사업부는 ▲AIDC 기획본부 ▲AIDC 사업본부 ▲AIDC 기술본부로 나뉜다. 양사는 AI DC 및 GPU그래픽처지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AI DC사업부 수장에는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부사장이 겸직한다.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갖춘 SK브로드밴드 역할에도 힘이 실렸다. AIDC 기획본부장에는 조정민 SK브로드밴드 DC사업담당이 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당장 이번 사업부 신설로 양사 AIDC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미국 람다와 협력해 엔비디아 GPU ‘H100’을 공급받아 이달 서울 가산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채워 넣어 AIDC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년 3월에는 최신 GPU ‘H200’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달 개최된 SK AI 서밋에서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에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단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아울러 유 대표는 국내 지역 거점에 100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이 필요한 대규모 AI DC를 짓고 향후 그 규모를 GW기가와트급 이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그 첫 단계로 다음달 국내 AI 기업들이 집결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개소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하이닉스의 HBM 등 AI 반도체는 물론 ‘칩 접촉 냉각’, ‘탱크형 액침 냉각’, ‘샤시형 액침 냉각’ 등 차세대 액체 냉각 솔루션 3종을 도입했다.

SK텔레콤은 AI인프라를 새 성장동력으로 발굴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른 수익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올해 AI 사업을 AI DC, AI B2B, AI B2C 중심으로 집중하고 돈 버는 AI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AI 매출을 30조원으로 늘리고 비중을 35%로 키운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그룹에서도 AI 역량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SK그룹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유영상 대표가 맡고 있는 AI TF를 AI 추진단으로 확대했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amp;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군과 스태프군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통신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 에이닷사업부, GPAA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사업부, AIX사업부, AI DC 사업부는 AI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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