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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일본이 이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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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23-06-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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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풀에 열정적인 일본 관람객. /발로란트 플리커

휴가 시기에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입장에서 이번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유튜브를 통해 보는 해외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한일 양국 리액션 문화를 엿보게 된다. 한국은 떼창 문화인 반면 일본은 조용하게 관람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일본에서 발로란트의 엄청난 성장세와 아시아 지역 첫 개최하는 발로란트 국제 대회라는 점이 흥행 시너지를 내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마스터스 진출권이 걸려 있는 VCT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에서 일본 팀들이 모두 탈락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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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우승을 차지한 프나틱. /발로란트 플리커


유튜브를 통해 익힌 일본의 응원 문화와 대회에 일본 팀이 없다는 것을 미루어 대회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장 모습은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달랐고 흥행 역시 혼자 만의 기우였다.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는 진정한 드라마였다.

언더독의 반전, 로열로더의 활약 등 일반적으로 희열을 느끼는 대목이 아닌 일본의 이스포츠 응원 문화가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을 3가지로 담았다.

◆ 수준 높은 응원 문화...질서정연·안전하고 편안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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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여준 일본 관람객들. /김휘권 기자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의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는 우리나라의 킨텍스, 벡스코와도 비슷한 국제 전시장이다. 3대 게임쇼로 꼽히는 도쿄 게임쇼도 여기서 열린다.

경기가 열리는 전시장에는 8000석 관람석이 마련됐으며, 모두 매진됐다.

뜨거운 날씨에도 외부로 이어지는 긴 줄이 형성됐고 모두가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입장을 기다렸다. 곳곳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확성기로 안전사항을 안내했고 전시장 입구에서는 보안 검사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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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앞쪽에 배치된 장애인 구역. /김휘권 기자

전시장 내부에는 발로란트 신규 모드를 경험할 수 있는 시연존과 굿즈샵, 치어풀 존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방문객들이 모두 질서있게 행동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

특히 장애인 구역이 앞쪽에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탄 관람객도 현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공간이 구성됐고 접근로가 평탄한 동시에 일반 관람객이 해당 구역을 침범하지 않는 동선으로 꾸린 세심함도 돋보였다.

◆ 이스포츠에 MSG를 더했다...코스프레·미션·치어풀 등 다양한 응원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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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렉스가 1라운드를 이길 때마다 푸쉬업 10개 미션. 400개를 돌파했다. /유튜브 캡처

코스프레의 본고장? 답게 발로란트 요원들을 코스프레한 코스플레이어들이 자주 눈에 띄었고 사진 촬영을 부탁하면 프로처럼 포즈를 취했다.

미션과 치어풀도 인상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결승 진출전에서 페이퍼 렉스가 1라운드를 이길 때마다 푸쉬업 10개를 한다는 미션을 세웠다.

페이퍼 렉스는 한국 팀들과 일본 팀들이 속한 VCT 퍼시픽 리그에서 우승한 팀으로 이번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이다. 일본 팀을 뛰어 넘어 VCT 퍼시픽을 응원하는 열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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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풀에 열정적인 일본 관람객들. /김휘권 기자


치어풀 존에서는 창의적인 치어풀을 위한 준비에 분주했다.

경기 중에는 선수들이 킬을 올리거나 놀라운 플레이를 보일 때마다 장내가 열광적인 응원소리로 가득 찼다. 발로란트의 재미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었다.

◆ 내러티브에 마침표를 찍는 팬들...드라마의 완결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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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응원 보여준 일본 관람객들. /발로란트 플리커

일본 관람객들은 선수들의 입장과 퇴장 시에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응원해 참여했다.

결승전 3세트. 7-12 이블 지니어스의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프나틱이 뒷심을 발휘해 12-1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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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를 함께 찍은 일본 관람객들. /김휘권 기자

이윽고 프나틱이 13-12로 역전하자 관중석에 앉아 있던 관람객들이 펜스 앞으로 몰려 들었다. 이 때도 뛰거나 하는 관람객들은 없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가 상단에 위치해 있어 앉아 있는 다른 팬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았다.

이후 펜스 앞에 모여든 팬들은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어 녹화를 하며 큰 함성으로 응원하기 시작했다. 우승 팀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동시에 패배한 팀을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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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작별의 인사를 건네는 이블 지니어스 포터 크리스틴 치 감독. /유튜브 캡처

패배 팀인 이블 지니어스가 응원하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으며, 포터 크리스틴 치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게 작별의 제스처를 취하니 함께 탄식하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우승 팀인 프나틱의 각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마다 경기장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퇴장할 때까지 힘찬 박수로 우승을 축하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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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khk@playfor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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