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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발표
월평균 수신량 16통 역대 최고…해외 발송 비율 6.9%↑
월평균 수신량 16통 역대 최고…해외 발송 비율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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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주요통계. /자료=방송통신위원회 |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국민의 월평균 불법 스팸 수신량이 16.34통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5일 2024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방통위와 KISA가 전국 휴대전화·이메일 사용자 3000명12~6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월평균 불법스팸 수신량은 16.34통으로 2023년 하반기 대비 2.85통이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휴대전화 문자스팸이 11.59통, 음성스팸이 1.53통, 이메일이 3.22통이었다. 각각 지난해 하반기 대비 2.68통, 10.06통, 2.74통 증가했다.
불법스팸 비중은 금융주식·재테크 등 및 도박 유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문자스팸 중 주식투자유도 유형의 불법스팸이 2023년도 하반기 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신고나 스팸트랩 시스템으로 탐지한 불법스팸도 2억268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8% 늘었다. 이 중 문자가 2억115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4.3% 증가했고, 음성은 601만건22.7%↑이었다. 이메일 스팸은 929만건으로 전반기 대비 43.8% 감소했다.
신고·탐지된 문자스팸의 74.9%가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해 전달됐다. 해외 발송 문자스팸 비율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된 문자스팸 비율은 하반기 대비 6.9% 증가해 23.6%를 차지했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2024년 상반기에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를 통한 문자스팸이 급증한 가운데, 국외에서 발송된 불법스팸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국민의 피해를 야기하는 불법스팸 감축을 위해 지난 11월 말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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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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