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은 중국옷 中 네티즌 편든 게임사, 이번엔 개인정보 수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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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폴드게임즈의 인피니티 니키 게임화면./홈페이지 캡처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인폴드게임즈는 전날 PC·콘솔·모바일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 ‘인피니티 니키’를 출시하며 홈페이지 개인정보 수집·처리 방침에 ‘클립보드에 포함된 텍스트 내용’을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으로 수집한다고 명시했다.
클립보드는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복사·붙여넣기 기능을 이용할 때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공간이다. 이용자들은 주로 클립보드를 비밀번호·인증번호·가상화폐 지갑 주소 등 민감한 정보를 입력할 때 사용한다. 클립보드는 악성코드나 해킹 프로그램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클립보드 텍스트 내용을 수집한다는 인폴드게임즈의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방침./홈페이지 캡처
인피니티 니키는 인폴드게임즈의 모회사인 페이퍼게임즈가 2020년 국내에 출시했던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의 정식 후속작이다. 넓은 맵에 펼쳐진 퍼즐을 풀면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수집하는 내용이다.
‘인피니티 니키’의 전작인 ‘샤이닝니키’는 과거 국내에서 ‘한복공정’ 논란을 일으키며 국내 게이머들의 비난을 받았다.
페이퍼게임즈는 2020년 10월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선보였다. 당시 한복 의상은 중국 서버에도 함께 출시됐는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복은 중국 명나라 의상’,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옷’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자 페이퍼게임즈는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나의 중국’ 기업으로서 페이퍼게임즈와 조국의 입장은 늘 일치한다”며 “국가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중국 기업의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서버에서 조국을 모욕하거나 악의적 사실을 퍼트린 유저는 채팅 금지, 계정 정지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며 서비스 일주일 만에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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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원 기자 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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