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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앞두고 장애 발생할라…ICT 업계, 비상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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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2-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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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대폭 인상, 학교급식법 개정, 윤석열정권 퇴진, 학교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대폭 인상, 학교급식법 개정, 윤석열정권 퇴진, 학교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앞두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비상 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트래픽 급증과 사이버 공격 시도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

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통신 업계는 비상·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계엄 선포 당시 통신망에 문제는 없었지만, 탄핵이 급물살을 타면 통신량이 대폭 증가해 특이사항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간통신사업자인 KT는 과천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을 개설하고 전체적인 통신 상황을 감시 및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6개 광역시 중심에 상황실을 만들고 집중 점검 및 비상 대기에 들어갔다. 아울러 서울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 기지국도 개통할 예정이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말 대규모 인파 밀집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 배치, 용량 증설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트래픽 및 서비스 등 전반적인 특이사항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이동기지국 배치를 완료하고 실시간 트래픽을 모니터링 하는 등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랫폼사들은 이번 탄핵 표결이 지난 3일 자정을 전후해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와 같은 갑작스런 트래픽 증가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면서 비상 상황에는 대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등을 가동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카페 접속과 댓글 달기, 뉴스 등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했던 네이버는 시스템 안정화 체계를 통해 혹시 모를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카카오 측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서비스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사 장애를 막기 위해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사시 외부 세력의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24시간 가동 중인 감시 체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간부회의에서 통신 장애, 사이버 해킹 등에 대해 면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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