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만 봐도 난폭운전 과학이네"…교통사고 제일 많이 낸 자동차는 > IT/과학기사 | it/science

미국에서 테슬라 운전자들은 지난해 다른 모든 차량 브랜드의 운전자보다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대출 플랫폼 렌딩트리는 차량 보험을 들려는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19일현지 시각 밝혔다. 렌딩트리는 “특정 브랜드가 높은 사고율을 가지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하기는 어렵다”라며 “일부 차량 유형이 위험한 운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밝혔다.

렌딩트리는 2022년 11월 중순부터 2023년 11월 중순까지 미국에서 테슬라 운전자는 1000명당 24건의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그 외에 ‘램’ 운전자는 23건, ‘스바루’ 운전자는 21건의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티액, 머큐리, 새턴 차량의 운전자들은 같은 기간 1000명당 10건 미만의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MW 운전자는 음주 운전 확률이 높았는데, 연간 1000명당 3건의 음주운전이 발생했다. 이는 램 운전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렌딩트리의 이번 연구는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차 약 200만대의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리콜이 이후에 나왔다. 테슬라의 전기차에는 오토파일럿이라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자율주행옵션Full Self-Driving,FSD도 판매하고 있다. FSD를 구매한 사람들은 이를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CNBC는 “테슬라의CEO 일론 머스크는 2021년에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테슬라 운전자는 평균 차량의 운전자보다 사고 확률이 약 10배 낮다고 주장했다”라며 “테슬라는 자체 안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지만, 회사는 제삼자 연구자가 그들의 데이터를 평가해 이러한 주장을 확인하거나 반박하도록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렌딩트리 보고서에 따르면 과속 및 신호 위반 등을 포함한 최악의 운전자는 램 운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램 운전자 1000명당 32.90건의 사고, 과속, 신호 위반을 했으며 테슬라가 31.13명, 스바루가 30.09명으로 뒤를 이었다. 머큐리 운전자는 1000명당 15.82건의 사고가 발생해 가장 낮은 사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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