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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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6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석열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노동조합 측은 이 같이 말했다. 서울 시민들은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긴급하게 국회로 향했다. 시민들은 밖에서 맨몸으로 계엄군의 진입을 막아서고 이동을 지체시켰고, 국회 안에서는 보좌진들이 본회의장을 침탈하려는 계엄군에 맞섰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측은 “계엄군의 국회 진입이 늦어지는 사이 본회의장에 모인 국회의원들은 계엄령 해제 결의안을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며 “윤석열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받고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공식 해제했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국회의장을 비롯한 주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의 계엄군 체포조까지 출동했었다”며 “윤석열과 계엄군에게 국회의원들은 비상사태에서 보호해야 할 주요 인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려고 하는 반국가 세력’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의 목표가 국민의 대표자들인 국회의원들이었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를 막기 위한 군사작전이었다고 해석했다.
노동조합 측은 “계엄군의 총구에서 한 발의 총알이라도 나갔더라면, 계엄군의 대검에 한 방울의 피라도 흘렀더라면 나라가 절단이 났을 모골이 송연한 상황이었다”며 “맨몸으로 소총과 장갑차를 막아선 시민들이 아니었더라면 지금 어떤 상황일지 생각하는 것조차 끔찍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순간적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이 폭락하고 국가신인도가 추락하며 K-문화의 자긍심이 곤두박질쳤다고 안타까워했다. 노동조합 측은 “국민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평화와 민주주의가 순식 간에 헌법에나 씌여진 종잇장이 돼 버렸다”며 “이것이 윤석열이 생각하는 ‘경고성 비상계엄 선포’이고 이건 해프닝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군대를 동원해서 내란과 군사반란을 기도한 것”이라며 “내란과 군사반란을 기도한 자들은 아직도 거의 모두가 그대로 자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윤석열을 포함해 내란을 기도한 자들이 모두 체포돼 처벌받지 않는 한, 12월 3일과 4일과 같은 혹은 더 엄혹한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엄혹한 상황이 더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체포하고 내란을 모의하고 기도한 자들을 체포하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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