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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의미 따지는 20대 온다" 아마존 CTO가 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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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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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이후 기술 예측’ 제시
quot;돈보다 의미 따지는 20대 온다quot; 아마존 CTO가 본 미래
버너 보겔스 아마존 부사장 겸 CT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 ‘리인벤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 제공]


“미래 인재들은 경제적 성공과 승진뿐만 아니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길 원한다.”버너 보겔스 아마존 부사장 겸 CTO

보겔스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5일현지시간 ‘2025년 이후의 기술 예측’을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기술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성공에 대한 생각까지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밀레니엄과 Z세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져 일의 의미와 목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겔스 CTO는 매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최대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에 맞춰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해당 예측은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문화권을 바탕으로 훈련된 거대언어모델LLM ▷인공지능AI 비서로 높아진 개발자 생산성 ▷산업 주도의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예상했다.

보겔스 CTO는 올해 예측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일에서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며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는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일자리를 얻기 위해 급여를 희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직업이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전통적인 직업도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포괄하도록 변화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회사가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디톡스’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겔스 CTO는 “2009년에서 2022년 사이 청소년의 일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률은 50%에서 95%로 급증했고 많은 사람의 정신 건강이 악화했다”며 “디지털 기기와 의도적으로 단절되려는 운동이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전화·문자메시지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 사진 공유가 아닌 촬영 기술을 강조하는 카메라, 메시지와 알림이 오지 않는 음악플레이어 등이 등장하며 이러한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며 “단순히 디지털 연결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기를 활용해 우리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소형모듈형원자로SMR·재생 에너지 확산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검증 ▷SNS 등 오픈 데이터를 통한 분산형 재난 대비 등이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겔스 CT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개발자가 지켜야 할 차세대 원칙으로 ‘단순복잡함Simplexity’을 꼽았다. 사업이 커질수록 데이터베이스DB 등 시스템이 복잡해지지만, 이를 작은 단위의 서비스로 쪼개거나 자동화해 단순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겔스 CTO는 “시스템이 진화하면서 더 복잡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시스템이 취약해질 수 있다”며 “AWS는 시스템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각 구성요소를 독립적으로 분리하고 격리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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